제목: 사설 2007.4.23.월
M커머스가 세상을 바꾼다
핸드폰만 갖다 대면 실시간으로 인터넷 쇼핑을 할 수 있는 m커머스 서비스가 등장했다. 카메라 렌즈가 부착된 핸드폰이나 PDA를 신문광고의 특정 부분에 갖다 대면 액정 스크린 위에 자동으로 동영상 광고를 뿌려주면서 무선인터넷 쇼핑으로 연결시켜 주기 때문이다.
이 같은 m커머스(Mobile Commerce)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인터넷에도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무슨 꿈같은 얘기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m커머스는 젊은 층에 폭넓게 파고든다.
휴대전화로 교통카드, 영화공연예매, 어학 및 음악청취, 카드발송, 송금, 주식거래를 한다. 기름을 넣고, 병원비를 내고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빼먹을 수도 있다. 쇼핑도 가능하다. 말 그대로 생활을 바꾸고 있는 셈이다.
m커머스란 무선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모바일 환경의 전자상거래를 말한다. 기존 전자상거래와는 차이가 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유선으로 인터넷에 연결하여 물건을 사고파는 것과는 다르다. 이동 중에 이동전화기나 무선인터넷정보단말기 등을 이용해 거래하기 때문이다.
이때 이동전화기는 인터넷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는 웹브라우저를 내장하고 있어야 한다. 이동통신 단말기와 통신네트워크를 이용해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품까지도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방식이 바로 M커머스이다.
초. 중. 고교생이 등. 하교길이나 쉬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언제 어디서나 PDA로 무선 학습을 할 수 있다. 음성과 그래프, 동영상 등이 최대한 보완됐기 때문에 맞춤식 교육이 가능하다. 시험 기출문제를 동영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자신의 능력과 학습양식에 맞게 학년별, 과목별, 학습영역별 진도를 설정할 수 있다. 개인일정 관리도 일반 PDA와 달리 학생들에 맞게 차별화했다. 기존의 엠씨스퀘어 기능도 모두 담았다.
m커머스를 하려면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가 있어야 한다. 모바일결제 가맹점 수도 아직은 2만∼3만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인터넷이 우리 생활을 완전히 바꿨듯 m커머스 역시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최대 화두는 m커머스가 될 것이다. m커머스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 사업자도 투자를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은 가장 중요한 화두다. 어느 날 눈떠보니 인터넷 세상이 돼 있었듯 이젠 m커머스로 생활을 해결하는 시대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