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217 사회학과 신진
20197047 미디어스쿨 디지털미디어콘텐츠특강 이서하
20211517 중국학과 서유빈
최근 도심가 어느 곳에서 보든 곳곳에 ‘셀프포토부스’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MZ세대의 찰나를 소중히 여기는 방법으로 ‘포토부스’ 열광의 시대를 만들어냈다. 이들의 사진 찍는 문화가 이제는 밥을 먹고 사진을 찍으러 가는 것이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자리매김되어 거리 곳곳에서 포토부스가 생겨나고 있고, 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MZ세대란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제트 세대를 아우른다.
이들의 나이는 약 만 15~40세의 연령대로 평균 약 만 27세이다. 이들은 학생부터 사회인까지 넓게는 청년세대로서 소비생활의 주체가 되어 그 어떤 세대보다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런 그들이 ‘사진’이라는 특정한 문화를 갖고 소비를 하는 공통성을 갖고 있다.
통계청 인구조사결과에 따르면 MZ세대의 비율이 전 국민의 46% 이상이 대한민국 인구를 차지하며 적은 수의 인구가 아닌 만큼 그들이 밥을 먹고, 사람을 만나 소통하는 과정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소비습관이 크게는 문화로 발전한다.
그들이 ‘사진’을 하나의 문화로 만들기에 앞서 제공된 환경으로는 남녀노소에게 ‘스마트폰의 보급화’가 손꼽는다. 스마트폰 기능들이 시대가 지날수록 발전해 나아가면서 내장되어있는 카메라의 기능이 일반 디지털카메라와 근접한 성능을 지니게 되었고, 지금의 청년들은 스마트폰의 발전속도에 맞춰 사진 찍는 문화도 함께 성장해왔다. 특히 MZ세대들은 코로나19 기간동안 학교가 아닌 가상공간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로 자신을 소개하고 소통했다. 여러 환경의 결합이 MZ세대가 언제 어디서나 높은 질의 사진을 찍고 남기기를 선호하고 찾는 문화를 만들어냈다.
MZ세대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기록하고, 추억하는 방법을 문화로 만들기 시작하면서, ‘셀프포토부스’는 도심가 곳곳에 들어섰고 문화공간이 되었다.
‘셀프포토부스’란 약 10장의 사진을 찍고 마음에 드는 4컷이 담긴 사진을 즉석으로 인화할 수 있는 공간이다. 셀프포토부스 공간엔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는 선글라스, 패션안경, 옷, 모자, 가발 등이 있어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남산타워 난간에 자물쇠를 걸어 그 시간을 추억하듯이 그동안 찍은 사진을 붙여놓고 기록하는 문화와 유사하다.
또, 셀프포토부스는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찍을 수 있다는 점과 인화해서 나오는 사진 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에서 청소년부터 직장인까지 아울러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MZ세대들의 마음에 맞춘 귀여운 콘셉트를 특징으로 매장이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이제는 셀프포토부스라는 하나의 공간이 밥 먹고 카페를 가듯, 밥 먹고 사진을 찍으러 가는 MZ세대에게 특별해진 문화 공간으로 여겨진다. 셀프포토부스에서 찍은 인화된 사진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인화된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고 소통하면서 즐거움을 더한다.
이처럼 MZ세대들이 SNS 사진 업로드와 셀프포토부스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네이버 폼을 통해 MZ세대 1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셀프포토부스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라서 이용한다’가 35.4%, ‘SNS에 업로드 하기 위해 이 문화를 즐긴다’가 13.1%를 차지했다. 이와 같이 ‘사진 찍는게 좋아서 이용한다’는 답변도 13.1%를 차지했다.
춘천시 명동 포토이즘, 벽면에 사진을 부착해 추억을 남긴 사진들서울시 홍대입구역점 하루필름, 셀프포토부스 사진을 찍기 위해 소품을 고르며 줄 서 있는 모습 춘천시 명동 인생네컷, 매장 안에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는 소품들
MZ세대가 단연 ‘셀프포토부스’만에 열광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MZ세대에게 소통의 공간으로 제공되고 가상공간이 되어 제2의 공간, 학교, 집의 역할과 동시에 사교관계, 교우관계의 시작으로 불려지는 SNS의 영향력도 MZ세대간에 막강한 영향력을 준다.
예시로 셀프포토부스에서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해 사진 파일과 녹화된 동영상을 SNS에 업로드 하기 위해 포토부스를 이용하는 MZ세대도 많다는 것으로 미뤄보아 SNS로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한다는 것이다.
SNS는 사진을 업로드 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친구들의 일상을 보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MZ세대 소통의 가상공간이다. 이 안에서 몇 초 이내의 영상부터 10분 이내의 짧은 길이의 다양한 종류의 영상 릴스, 숏츠, 숏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으로 담아낼 수 없는 영상의 생동감과, 음악과 자막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주는 재미를 짧게 표현해냄으로써 MZ세대 문화계열에 올랐다. 설문조사를 통해 MZ세대들이 숏폼 콘텐츠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 재미 때문에, 유행하는 한 가지 문화이기 때문이라고 약 50%가 답했다. 또한, 숏폼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챌린지들이 생겨났는데 챌린지에 동참하기 위해 17.2%가 숏 콘텐츠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MZ세대들은 자신들의 울타리 안에서 발전해 나아가며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추억을 공유하고, 기록하고 있다.
현세대들에게 자신을 표출하는 SNS 공간이 있다면, 과거에도 자신의 모습을 직접 표출하며 소통하는 문화 공간이 있었다. 이 둘의 문화 공간은 지나온 시대만 다를 뿐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또 덧붙여 “MZ세대가 재미를 추구하는 문화는 계속 될 것이고, 사회초년생, 학생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약자’에 속해 있지만, 현실적인 압박감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과 재미를 찾는 것이 그들만의 일상 탈출의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1990년도부터 2000년대 사이 ‘민들레 영토’와 ‘캔모아’ 카페가 큰 유행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MZ세대의 반 이상은 접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흔히 잘 어울리고 노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 ‘인싸’들만 모인다는 이 장소들은 전국 곳곳 번화가에 위치해 있었다.
현재 SNS로 검색도 할 수 있고, 유행하는 옷을 보거나 소통할 수 있는 것처럼 이들도 이 공간에 가면 유행하는 옷을 직접 눈으로 보고, 대화를 통해 언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발전하면서 가상공간이 더욱 활성화되어 이러한 문화 공간이 사라지는 추세이다.
출처:피식대학 psick Univ, 민들레영토에서 촬영 중인 사진 캔모아 부평점 내부사진
그렇다면 MZ세대들은 사진에 이렇게나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들로 인한 문화변동 추이와 함께 사회적 요인 분석 전문가인 한림대 사회학과 김미영 교수가 전했다. 김미영 교수는 “MZ세대에게서 보여지는 특성은 찰나의 재미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고, 찰나를 잡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진”이며 “그저 사진으로 포착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SNS에 쇼잉하며 과시하고 기억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영 교수는 끝으로 MZ세대의 문화를 예견해보건대, “큰돈을 쓰지 않아도 작게 탕진할 수 있는 문화는 계속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그들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문화를 해석했다.
첫댓글 =사진 설명을 더 구체적으로. (벽면에 사진을 부탁해 추억을 남긴 사진들. 이게 무슨 말?) 춘천시 명동 인생네컷, 매장 안에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는 소품들 (00하는 00, 00하는 00 등 다양한 소품들). 찍은 사람 이름도 넣어주기 =000 기자
=숏폼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챌린지들이 생겨났는데 챌린지에 동참하기 위해 17.2%가 숏 콘텐츠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챌린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출처:피식대학 psick Univ, 민들레영토에서 촬영 중인 사진 캔모아 부평점 내부사진 (사진 세장인데 설명은 둘?)
=이 기사도 언론에 안 보낼 예정. MZ세대 다른 특징을 다룬 팀과 결합, 참가 의향이 있는 기자들을 중심으로 새 팀을 꾸려 MZ세대 특징을 몇가지로 구성할지, 지금 작성된 기사 둘을 토대로 논의하고 그에 따라 각 개별 카테고리들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기사 진행 가능. 의무가 아니라 권고사항이니 팀이 꾸려지거든 알려주기 바람.(바쁜 일정 등으로 공모전 진행 하지 않기로 결정돼도 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