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되면 자식이 청출 어람이 되기를 바란다. 푸른색에서 더푸른 남색이 되기를…
나는 바담풍해도 너는 바람풍해라 이러면서 아이가 훌륭하게 자라길, 나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게 되기를,
남보다 더 출세하기를, 어디에가서건 인정받기를, 이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아주 드물게 그런 경우를 보긴한다. 부모의 영향보다는 주변에 롤모델이 될만한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을 닮고 싶어한다든지, 아니면 또래집단에서 배워 부모보다 훨씬 나은 아이들이 있긴하다.
그러나 부모만큼 아이에게 많은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없다.
이곳에 유학 온 수 많은 학생들을 만나보면, 그 아이 뒤에 어떤 부모가 있을지 그림으로 생생하게 그려질 정도다.
심지어 보내오는 소포만 봐도 부모의 관심사가 무엇이며,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쳤는지 답이 나올 지경이다.
그러니 부모가 갈짓자로 걸으면서 자식한테 정도를 걸어가라는 주문은 그냥 부모의 바램일뿐이지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알게 모르게 담아낸다. 자식은 그 부모의 거울이다.
남에게 보여지는 가식적 모습이 아니라 집에서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아이들의 눈을 통해 투영되는 것이다.
자식앞에서 조심하지 않고 할말 못할말 다하고 사는 부모, 살아 보니 특히 자기 부모에게 함부로 하는
행동들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나중에 자기 부모에게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게 함부로 하게된다.
바람 피우는 아버지를 원망하고 적대시 했던 적이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바람을 안 피울 것 같은데
그밑에서 보고 자라 그런지 바람도 잘 피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욕하면서 닮는다는 말이 뻘로 있는 말은 아니다.
그래서 자식 눈이 무섭다는 이야기를 한다.
자식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부모라면 내가 과연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잘 살고 있는지
가끔은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
첫댓글 좋은 말씀입니다.
자식을 보면 어떤 부모인지 짐작을 할수 있지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부모의 영향없이 스스로 부단한
노력으로 훌륭한 사람이 된 사람도 있고요.
그래도 대부분 부모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것 같아요.
청이님 내외분께서 바르게 사시는 모습을 보고 자란
두아드님이 훌륭하게 자란것 처럼요.
매번 가까이 있어줘야 부모노릇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부모님께서 어떻게 사시는지 삶의 모습을 보고 자란
자식들이 그 부모 영향으로 바르게 자라거든요.
어느곳에 있든지 스스로 노력하고 그렇게
사는 자식을 둔 부모는 자식이 어디를 가도 신뢰할수 있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