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ngi 2018. 1. 22
지난해 3월 친구들과 어울려 대구근교에 있는 비슬산을 찾았다가, 이러지말고
우리도 한달에 한두번 정기적으로 산행을 하기로 하자는 제안에 누구랄거없이
찬성해 이름하여 5인산악회가 만들어졌습니다.(대구에사는 고등학교동기5명전원ㅋㅋ)
매월회비 3만원씩 1년간은 적립하기로해 지금은 꽤 큰돈을(?) 모아놓았죠.ㅋㅋ
매달 한두번 마음맞는 친구들과의 산행이기에 정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랑방을 찾는 분들의 법적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ㅋ
때는 작년가을,가을비가 추적추적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합천 해인사 가야산을 찾았습니다.
2명은 사정이 있어 참석을 못하고 산악회 회장,총무,그리고 본인 이렇게 셋이서(소모임이지만
갖출건 다 갖추었죠.출석율60%)내리는 비를 맞으며 힘들게 가야산 정상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날씨가 안좋았지만 그날 산을 찾은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거의 산중턱을 넘어 정상아래 철계단이 시작될무렵 셋은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난
경치좋은 바위위에 걸터앉아 운무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 산아래를 내려다보며 땀도 식히고
간식으로 김밥2줄과 사과 한알을 사이좋게 나눠 먹었습니다.사건은 이때 발생이 되었는데.....
셋이다 애연가이다보니 담배한가치씩 뽑아들고 폼나게 불을 붙이며 연기를 내뿜고 있는 찰나.
에그머니 누가 뒤에서 사진기를 들이대며 다가오는것이 보였습니다.국립공원 관리직원이라며
연신 땀을 닦아대며 사진기안의 흡연모습을 증거로 내미는데....이거야 원.
신분증 내라더니 사정없이 범칙금 스티커를 끊는데,엄청 비싸대요 그거.
일인당 이십만원,셋이니 육십만원인데 특별히 반항도 않고(?)해서 두명것만 끊는다네요.ㅋㅋ
누구누구외 1명 해서 사십만원. 죄를 지었으니 딱히 할말도 없고.납기일전에 납부하게되면
20%할인도 된대요. 정말 비싼사진 찍었습니다.그날.
우리셋은 본건이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다가 일어난 우발적사건이니만큼 공금(?)으로
처리해야된다로 의견일치를 보았는데....(일단 셋이 나눠 20%할인혜택보고 범칙금은 납부하였음ㅋ)
뒤에 불참한 두넘이 그건 개인적인 사건이니 너그들 셋이서 알아서 해결하라는데..........ㅋㅋㅋㅋ
법조계에 계신분이나 아님 해박한 법지식이 있는분들의 명쾌한 판결 기대해보며.....
한번 웃어보자고 글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능가하는 법 조언
제가 동경법정대학 토목과 출신으로서
카리님의 변호사 입장에서 이 문제를 풀어 보겠습니다.
변호사는 무조건 돈 내는 사람의 편을 듭니다.
경찰을 고소하기
담배피는 사진만 갖고는 증거가 될 수 없다고 경찰을 고소하는 겁니다.
왜냐면 요즈음 포토샾을 가지고 디지털 카메라로로 찍은 사진을 어떻게라도 합성 할 수 있는데
그사진이 합성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우기는 겁니다.
(게다가 증인도 없지요.)
그리고 두 친구들에게 승소하면 손해배상(정신적피해까지)으로 받은 돈을 논아 줄테니까
벌금을 공금에서 내자고 합니다.
민주주의식으로 해결하기
두 친구들한테 “이 문제를 민주주의 식으로 해결을 하면 어떻겠냐?”하고 물어보세요.
만약 두분이
“그러자”하고 동의를하면
민주주의는 다수결에 의해서 결정을 하니까
3:2로 공금으로 벌금을 내기로 결정하는겁니다.
결론
현대의 유능한변호사는 솔로몬의 지혜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모사꾼으로서 고객이 꼭 이득을 볼 수 있도록하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조언
앞으로는 등산가실때
"흡연장소"라고쓴 팻말들 들고 가셔서 꼽아놓고 담배를 피우시면 어떨까요?
카리님의 입방 첫번째 글 쓰심을
이렇게 축하 드립니다.
요즈음 학위 위조가 많으니까
관심이 있으신 분은 나의 동경법정대학 토목과의 학위를 확인하셔도 좋습니다.
카리야스2009-02-11 21:25:34
역시 법대 토목과 출신이라 그런지 명쾌한 해결책을 받았습니다.하하하사실 안나온 두넘은
좀 어리한넘들이라 민주주의도 좋아하고해서 민주적인 방법으로해결하자면 따라올것같네요.
이방법으로 해결해볼게요.감사합니다.하하하
백조2009-02-10 14:18:18
캬~~ 손가락 접어 책상에 딱! - 어렸을 때 잘 썼지요 장난으로~ 무릎 꿇고 졌다!-"
변호사는 꼭 돈내는 사람의 편을 듭니다."도~ 정말 그렇네요.^-
아팠던 머리가 순간 반짝했습니다. 법과 토목~!~
이한용2009-02-10 11:45:59
카아~~ 토목과출신 변호사~~
한건모2009-02-10 10:34:35
누님을 울기업 담당 변호사로 초청합니다.솔로몬의 지혜를 능가하는 법 조언 역시
짱인데 동경법정대학 토목과 출신임을 Reconfirm 드립니다.^^좋은하루되십시오.누님.
첫댓글 웃자고 올린 글이겠지만, 사무실에서도 흡연을 했던 시절을 지나 실내 금연 그리고,
산에서도 산불방지를 위해 금연인데,
예전에 애연가들이 산에 오르면 흡연을 즐기곤 했지요.
애연가들은 아무곳에서나 흡연을 할수 있었던 그 시절이 그리울듯.
담배도 비싸고, 담배냄새 피우면 사람들이 싫어하는데, 왜 끊지 못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