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고생 많았습니다.
여러분 고생한 구석구석을 다 들여다보지는 못하지만
데스크로서 기자들이 열심히 하려는 ‘파이팅’이 느껴지는 순간들을 접할 때마다 좋았습니다.
심지어, 미국서 시차가 엇갈리는 몽롱한 순간에도
여러분의 기사에서 ‘재미있다’ 혹은 기자로서의 뭔가를 추구하는 ‘오리엔팅’같은 것을 느낄 때
정신이 드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하나 좋은 것은 대학통신모델이 실제로 가능하겠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학생기자들이 열심히 해준 덕에 뭔가 체계가 잡혀간다는 느낌입니다.
로컬뉴스공급캡스톤디자인, 데이터저널리즘, The H프로젝트.
과목은 다르지만 마치 대학통신사의 다른 부서 기자들처럼 열심히 잘해주었습니다.
(이번에 만난 CUNY 저널리즘 대학원 프로그램 교수도
New York City News Service https://www.nycitynewsservice.com/라는 자체 뉴스 사이트 운영 소식을 알려주었지만
우리처럼 실제 언론에 뉴스를 공급까지 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이 이번 학기에 익힌 노하우가 세상을 바라보는 비전으로 연결될 수도 있고,
저널리즘에 대한 실천철학이 될 수도 있고,
취재와 기사작성의 기술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인연으로 귀결되든, 20대를 걷는 여러분의 다음 걸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 학기 수업은 끝나지만
공모전 등 언론을 향해 가는 길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