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배출량 점점 늘어... '제로웨이스트'로 친환경 실천
간편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생활방식으로 쓰레기 배출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환경부에서 공개한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2022년 1인당 생활폐기물발생량은 446kg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이 이젠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이러한 문제는 비단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하고 바다에 흘러가면서 결국 미세플라스틱과 환경오염 등의 환경 문제를 야기하고 우리의 일상까지 침범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문제들이 대두되면서 ‘제로웨이스트’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제로웨이스트란 일상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거나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를 사용하거나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실천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제로웨이스트 제품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를 온/오프라인에서 취급하는 제로웨이스트 샵을 운영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새 제품을 사용하여 플라스틱 쓰레기를 늘리는 것 대신 빈 용기를 가져가면 내용물만 리필해주는 일명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곳들도 있다. 2020년도엔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한 바 있으며 그 이후로 국내 비건 브랜드인 아로마티카에서 꾸준히 제로웨이스트를 추구하며 국내 최초 리필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사기업 외에도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는 공공시설도 있는데 정부기관으로는 최초로 제주시청과 탐라도서관에 리필 스테이션을 설치했으며 올해 춘천시립도서관 1층에서도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또한 춘천시에서는 다회용컵인 E컵 시스템을 도입해 일회용기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E컵 시스템은 모바일 어플을 다운받아 가입한 후 제휴 카페에서 E컵 사용을 직접 요청하거나 키오스크로 선택해 개인 QR코드를 기기에 스캔하여 사용할 수 있다. 첫 가입 시 보증금 2000원을 지급하는데 이를 E컵 사용 시 1000원을 차감하고, 컵을 반납하면 다시 돌려받는 방식이다. E컵을 반납할 때는 E컵 아래에 있는 QR코드를 기기에 스캔한 후 수거함에 넣으면 되는데, E컵 한 번 사용시 300원씩 탄소중립포인트가 적립되는 시스템이다.
동해역 앞에 위치한 ‘솔란데’라는 제로웨이스트 카페는 대나무 칫솔, 샴푸바,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백 등의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장실 입구 앞에 손을 씻은 후 종이 타올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도록 비치하고 있으며 텀블러 사용시 1000원, 일회용컵을 가져와 다시 재활용하면 500원을 할인해주는 등 자연스럽게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들도 제로웨이스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또한 제로웨이스트 카페 뿐만이 아니라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과 인류세 환경교육, 지역환경역사문화 탐방 줍깅('조깅'과 '줍다'의 합성어) 등의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의 예시가 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카페 ‘솔란데’를 운영하고 있는 권정현 씨는 "동해에는 제로웨이스트 카페가 없어서 직접 사용해본 제로웨이스트 상품들을 같이 판매하기 위해 작년 식목일에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오픈하게 되었다"고 운영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한 사람이 하는 것보다 열 사람이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으로 '한 사람이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이 한 걸음'이라는 컨셉으로 작은 공간을 마련해 운영중이라고 답했다.
권씨는 제로웨이스트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로웨이스트 상품들을 소개하며 샴푸바, 설거지바 등 24시간 만에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되는 비누를 사용하거나 대나무 칫솔, 페트병에서 뽑은 실로 만든 텀블러 백과 같이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해 '플로깅'이나 '줍깅'과 같은 활동 이전에 처음부터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물건을 사용하는 것이 실천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첫댓글 =446kg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말로만 “매년 증가” 하지 말고 증가율을 보여줘야)
= 제주시청과 탐라도서관에 리필 스테이션을 설치했으며 올해 춘천시립도서관 1층에서도 리필스테이션을 운영 (시청, 도서관의 리필스테이션은 뭐 하는 곳인지 한줄 설명 추가 필요)
=인류세 환경교육, 지역환경역사문화 탐방 줍깅('조깅'과 '줍다'의 합성어) 등의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의 예시가 되고 있다. (인류세 환경교육? 탐방 줍깅은 누가 참가, 얼마나 자주?)
=사진 설명 넣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