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에 비가 오는 바람에 일이 밀렸다고 하지만
비가 안 왔어도 시간은 걸려야 될 일이었다.
간단히 생각했지만 예상치 않게 터지는 난제들
구멍따기, 줄맞춰서 집성하기, 트리머 사용시 안정된 깊이 유지 등등...

파이오니어 PL-550 Direct Drive 방식의 턴테이블
80년대 중고로 샀던 제품으로
SME 3010R ARM과 Ortofon MC10 카트리지는 나중에 단 것이다.
연휴 동안 낡은 옷을 새옷으로 바꿔 입혀주려 했던 놈

옛날에도 한번 들여다 봤던 구조인데 '이렇게 복잡했었나?'
자작합판 적층 구조로 옷 입히는 것을 수정하여 박스형태로 만들 수밖에...

연귀맞춤을 한번 시도해보고 잘 안맞아 목심으로 연결.

일은 일이고 먹는 것은 꼭 챙겨 먹어야지
연휴 동안 남은 음식을 모두모두 집어넣고 3분카레랑 섞어 안주 삼고
나머지는 다음 날 일요일에...

일요일 아침부터 정오까지 작은 스피커통 만들 판재와 턴테이블 배이스 뼈다귀까지 완성

구멍 뚫을 곳이 엄청 많다
트리머의 고질병 중에 높이조절하는 가이드가 슬슬 올라가 한참 쓰다보면 처음과 나중 단차가
엄청나게 나는데 이것을 막기 위해 가이드 위에 밴드를 조여주면
높이가 일정하게 고정되어서 높이조절에 더 아상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한바퀴 돌고 왔는데도 단차가 생기지 않는다.

모터 구멍뚫기
3밀리 엔드밀을 장착하고 스텝 바이 스텝으로 조금씩 조금씩
4-5밀리씩 깊이를 더해줘서 비트가 부러져 나가는 일이 없도록한다.

나의 테이블쏘
중국제 포터블 테이블쏘애서 나온 알루미늄 정반에 71/4 마끼다 원형톱을 달았다
조기대는 자작한 가이드레일을 클램프로 조여 사용

스피커통 반턱따기를 마친 후

바니쉬로 마감한 턴테이블 베이스를 방안에 갖다놓고 부속들을 조립한다

다 끝난 모양
왼쪽엔 간격이 생기고 오른쪽 프레임은 트리머가 먹고.. ㅜㅜㅜ

로고도 떼다가 붙여놓고...

위가 훤하니까 좀 이상하다.
더스트 커버도 하나 새로 맹길어 주마...

첫댓글 PIONEER !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 이네요
제니스 라디오도 나오는 집이니 LP판도 있겠지요 소리 한번 들어 봅시다
조립을 해놓고 보니 100,300mA 휴즈가 다 나가있네요
오늘 청계천에서 구입해놓고 한번 돌려봐야지요
중간에 조립하다 한번 넘어졌는데 스핀들이나 나가지 않았는지 ㅉㅉㅉ
나는 웨이트 밸런스도 제대로 맞추지를 못해서 소리가 덜덜 새는 소리가 나느데..대단합니다.
선수의 솜씨를 여러번 봤더니 이젠 놀라지도 않네
그래도 다시 한번 감탄!
알대머리 맹글기도 수월찮데, 게다가 벙거지까정~~
대~단 허십니다..!
내 머리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알대머리 되기 시작한 지 15년 정도 됐으니 수월찮았고, 벙거지까지 쓰고 작업하는데...
구신이야 구신.
아무튼 재주가 좋네요.
나는 가지고 있던 턴테이블의 고무줄이 늘어나서 못쓰게 되는 바람에
아예 싸구려 턴테이블을 새로 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