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놓칠수 없어
우리가족은
두 아들내외 이쁜 첫손자와
둘째 손자와
핑크뮬리 코스모스 피는 여명의
빛이 피어 오르는 가을 하늘에
솜사탕 흰구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주홍빛 가을날
구미 낙동강 넓은
체육 공원은 강따라 펼쳐진
누구에게나 자랑 하고픈 도시다
저마다 마음속에 풍년을
안으며 애써 힘든 일들을
하늘 높이 날려 보내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는 웃음들.
마냥 행복해서 추억을 담기위한
사진 한장씩 찰각찰각 찍는
소리
강아지 푸들도 아기 안은
새댁들도 그늘 아래 모여
옹기 종기 마주보며
작은 이야기 들로 얼굴엔
희망이 가득찬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에
내가 왜 이렇게 마음 편안할까
축구하는 젊은 청년들
자전거 타는 뒷자리 에는
꿈많은 사랑스런 어린이 태우고
두발 자전거 타는 발끝은 행복 가득한 사랑이 굴러다닌다 .
단결하는 얼굴엔 희망찬 삶
진실한 삶이 어우러져 나도 모르게 감동의 박수소리 퍼진다
누구나 찍는 우리가족 사진은 예쁜손자 아장아장 걷는 모습에
나는 덩실덩실 춤추는 나비가 되었다
그래 이것이 행복이다
어느듯 한나절이 되어
부페 음식점에 가보자는
아들들 말에 귀 기울어 어느 식당에 도착했다
먹음직한 음식들이 차례로
잘 정돈되어 김이 모랑 모랑
올라오는 많은 음식들을
보며 애써 만드신 분들의 정성
어린 노고에 감사를 느낀다
구운닭 가슴살 생육회 낙지
회 꽃게 등 많은 음식 앞에서
둘러 보는데 작은 아들은
어머니 한식은 저쪽에 있습니다 했다
우리는 가족방에 모여
맛나는 음식을 앞에두고
먹을 준비를 한다
음식은 익힌것으로 먹으면 좋다
한마디 건넨 나는
너희들 키울땐 그 흔한 소세지 한번 구워주지 않았다
너무 어린 사랑스런 아들이라 해로운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두부 김치 콩나물 무우국 계란 먹어 키운 아들도 엄마는
채식주의자 라는 것을 언제부터
알고 있었다
큰 아들이 나이들면
단백질 어느정도 드셔야 근육이
빠지지 않는다 라고 말한다
걷기운동 하셔요 일어섰다
앉았다 하셔요 고관절 운동
미리 해야 된다고 아들이
부모님 걱정을 하는구나
이래서 후손들이 있어야 된다
뿌뜻한 생각에 잠시 인구부족
현실이 머리에 스친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운동한 시대적 시간들 어느사이 사라진 세월 이였다
청년들이여 새댁 들이여
사랑을 나누고
가정을 가지라고 마음속 기도가 잠시 떠 오른다
그때 우리 손자는 나의볼에
입맛춤을 하네 우리 손자야
할머니 너무좋아 응
어서 어서 자라라
맛나는 음식을 먹고 돌아 오는길은 이십만원 을
쏟아 부었지만
여러가지 음식들 먹고
낭비한 생각이 들었어도
손자 아들과 같이 나눈 휴일
시간은 세상을 다가진 행복이였다
나에겐 그래도 그래도 !
햇살 비추고 바람맞고
이슬 맞으며 자란
무우 시래기국이 좋아 ~
칼칼한 토박이 시래기국
가을을 담아 집으로
돌아왔다
카페 게시글
수필,동화
가을 토박이 음식 / 이재희
이재희
추천 1
조회 73
24.10.15 08:02
댓글 4
다음검색
첫댓글 토박이는 토박이 음식이
제일 맛나지요...
글 속에 행복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감사한 마음도 함께 있네요^^
가족과의 오붓한시간 생생하게 표현하셨네요.
우리몸엔 역시 신토불이죠
감사 감사 드립니다 모든 선생님 ~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