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 물 水(수) water
해인1691 HAE IN 1691
萬物(만물)의 根源(근원) 물
물은 萬物(만물)의 根源(근원)이다. 물의 이름이 많다. 水(수) 자는 사방에서 아니 여섯 방위에 중심으로 모인다는 뜻의 글자로 통일을 상징한다. 글자적으로도 그렇거니와 水(수)의 象數(상수)로도 一 六 水(일육 수)이니 六(육)은 陰(음)의 水(수)를 뜻한다.
물이란 첫째 하늘에서 내리는 물을 雨露(우로)라 하고 물의 始作(시작)이다. 이를 雨露之澤(우로지택)이라 하고 萬物(만물)이 물의 惠澤(혜택)을 입는다는 뜻이다. 雨(우) 자는 하늘에서 地上(지상)으로 限定(한정)되어 내린다는 뜻의 글자이다. 땅이 없으면 비가 내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한 一(일) 자는 象數原理的(상수원리적)으로 물이라는 뜻이고 한울을 뜻한다. 이슬 露(로) 자는 밤새 하늘의 찬 공기로 낮에 올랐던 水蒸氣(수증기)가 도로 길가의 풀에 내린다는 뜻으로 비 雨(우) 자에 길 路(로) 자의 합자로 쓴다.
둘째 물의 始源(시원)은 샘이라 할 수 있다. 雨露(우로)로 내린 비가 地下(지하)로 들었다가 山中(산중)에서도 땅 위로 처음 솟아나온 물이 샘이기 때문이다.
泉(천)은 땅속에서 솟아나오는 湧泉水(용천수)라는 뜻으로 흰 白(백) 자에 물 水(수) 자의 합자이다. 땅바닥에서 湧出(용출)하는 물이 흰색으로 보인다는 뜻의 글자가 泉(천)이다.
물이 크게 動(동)하면 泡沫(포말)이 되고 暫間 白色(잠간 백색)으로 나타낸다. 물의 內的(내적)인 性質(성질)은 黑色(흑색)으로 化(화)케 하지만 外的(외적)으로는 희게 나타난다. 깨어지는 波濤(파도) 또는 瀑布(폭포)가 하얗게 보이는 이유이다. 물은 陰(음)이니 가을 겨울의 상징인 白色(백색)과 (흑색)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즉 물속에 오래 잠겨있으면 흑색으로 변화시키니 이러한 돌을 水石(수석)이라 한다. 水(수)는 흑색을 뜻한다.
셋째 井(정)이다. 泉(천)은 자연적으로 땅속에서 솟는 물이라면 井(정)은 인위적으로 사람이 관리하여 이용하는 샘물을 뜻한다. 샘을 사람이 便利(편리)하게 利用(이용)하기 위해 지은 우물이다.
넷째 물이 우물보다 많이 모인 곳은 淵(연) 또는 池(지)이다. 더 큰 못은 湖(호)라 한다.
淵(연)은 庭園 等(정원 등)에 꾸민 물의 모습을 나타내는 글자 꼴이 淵(연)이고 池(지)란 물이 머무는 곳이니 물의 할 일이 끝났다 하여 물 水(수) 변에 이끼 也(야) 자를 합하여 연못이라 한다. 못에만 그쳐 있는 물은 물의 用度(용도)가 끝난 格(격)이다.
湖(호)란 우리 한반도 땅엔 큰 연못이 없고 오랑캐 중국땅에나 있다는 뜻의 글자이다. 胡(호)는 중국 오랑캐를 뜻한다.
다섯째 물이 모여 山中(산중)의 작은 물줄기가 되면 이를 溪(계)라 한다. 우리말로 시내이다. 물수 변에 손톱 爪(조), 어릴 유 변에 큰 大(대) 자의 합자로 물이 어리나 우물물보다는 크다는 뜻의 글자이다.
여섯째 川(천)이다. 溪谷(계곡) 물보다 많아져 물길이 溪(계)보다 넓고 깊으며 많게 흐르는 모습을 나타낸 글자가 川(천)이다.
일곱째 江(강) 이다. 시냇물은 건너가기가 쉬운 물길이었으나 시냇물보다 깊어져 많은 물이 되면 시내와는 하늘과 땅 差異(차이)로 건너다니기가 어려울 테고 此岸(차안)과 彼岸(피안)을 連結(연결)하는 橋脚(교각)을 놓아야 한다 하여 물 水(수) 변에 工(공) 자를 써서 江(강)이라 한다.
여덟째 강이 끝나 바다와 만나는 곳을 河(하)라 한다. 물 水(수)변에 옳을 可(가)자를 合(합)하여 可(가)히 물이 모여드는 모습을 이름한다.
아홉째 바다이기는 한데 육지가 감싸 안고 있어 좁은 바다를 灣(만)이라 한다. 즉 대개 陸地(육지)와 三面(삼면)이 連(연)해 있는 바다를 이른다.
열째 洋(양)이다. 바다를 地域別(지역별)로 指稱(지칭)함이다. 어찌 물 수 변에 염소 羊(양) 자를 써서 바다라 했나? 염소의 굽은 뿔 모양이 파도의 모습과 같다 하여 쓰게 된 것이다. 즉 바다의 파도가 육지로 밀려올 때 물이 말려지는 꼴이 마치 굽어진 염소 뿔 모습과 닮았다는 뜻이다.
열한 째 海(해)이다. 물 水(수) 변에 매양 每(매)자의 합자로 물이 매양 있다는 뜻의 글자이다. 매양 每(매) 자는 사람 人(인) 변에 어미 母(모) 자라 바다는 萬物(만물)의 어머니와 같다는 뜻이다. 地球(지구)에 70%를 바다의 물이 둘러쌓여 있지 않다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게 된다.
理由(이유) 첫째는 지구의 內核(내핵)인 불이 식을 것이고 불이 식으면 陰陽均衡(음양균형)을 잃게 되니 지구는 만물을 生(생)할 生命力(생명력)을 잃게 된다. 지구 이외의 행성과 다름없이 같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물의 이름이 水, 雨, 露, 泉, 井, 淵, 池, 湖, 溪, 川, 江, 河, 灣, 洋, 海(수,우,로,천,정,연,지,호,계,천,강,하,만,양,해)등으로 쓰임을 記(기)하다.
[출처] #3224 나는 누구인가? - 물 水(수) water|작성자 해인1691 HAE IN 1691
첫댓글 물.
가장 큰 생명력.
추석, 물때문에 아주 고생을 했습니다. 시골 공동수도에 문제가 생겨 원활하게 공급이 안돼 조카들이 깨랑?물을 연신 길러와 밥하고 설거지하던 일들이 생각나네요. 추석 당일까지 이틀간 생고생했지요. 바깥 텃밭쪽 수도 세 군데에선 녹물이 줄줄. 아프리카 식수 물 현상이 현실로 다가오던 경험이었어요. 물, 생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