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과의존 현상 해결의 필요성
지난달 10일 이탈리아에서는 14세 미만은 휴대전화 소유를 금지하고 16세 미만은 소셜미디어 (SNS) 계정 개설을 금지하자는 온라인 청원이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change.org)에 올라온 '스마트폰과 SNS: 모든 기술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다' 청원서엔 이탈리아 각계 저명인사가 서명했다.
안사(ANSA) 통신은 교육, 문화, 예술, 심리학 분야의 주요 인사들도 서명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다.
실제 호주는 16세 이하 청소년에게 SNS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0일 방송에 출연해 SNS는 사회적 해악을 끼친다며 청소년의 정신과 신체 건강을 위해 SNS를 사용할 수 있는 연령을 법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가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는 건 청소년들의 SNS 중독 현상과 관련 폭력·혐오 사건 등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중독이 비단 다른 나라의 문제만은 아니다.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중독 사례와 관련해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소재의 모 대학에서는 10대 이상의 전 연령을 대상으로 개인의 스마트폰 의존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 35명 중 25명이 스마트폰이 자신의 일상에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인원의 스마트폰 평균 사용 시간도 6시간으로 나타났다.
또한, 29명의 사람이 하루 평균 스마트폰을 4~10시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스마트폰 의존도에 관련한 통계청의 자료를 살펴보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스마트폰 과의존 잠재적 위험군의 수치가 매년 평균 1.5%p씩 증가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잠시 하락세를 보이지만, 고위험군의 수치는 여전히 비슷하다.
이렇듯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범지구적인 문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스마트폰을 보다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갈구하는 것은 필수적인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첫댓글
=6시간, 4~10시간 사용의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팩트가 들어가야. “위험군”은 몇시간 이상을 사용해야 위험군이 되는 것인지?
=“매년 평균 1.5%p씩 증가했다” 15년, 21년에 각각 몇 %?
=기사 앞부분에서 해외 규제 정책의 실시에 대해 이야기했으니 국내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없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 취재해 언급할 필요. 기사 마무리도 “보다 현명하게 사용할 방법”과 같이 두루뭉술한 말이 아니라, 좀더 구체적으로 교내 사용 규제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담긴다면 좋았을 듯. (제출완료로 간주하니 추가 수정 안 해도 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