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주에 걸쳐 우리가 공부한, 천국편 27곡을 다시 요약해보면,
처음에는 천국의 아름다운 노래에 취해 온누리가 기쁨과 평화로 가득
했으나, 천국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니, 목성이 화성으로 빛이 바뀌는 모양처럼,
부끄러움과 격노의 붉은 색깔로 인간들의 탐욕과 부패, 특히 로마교황의 권위
실추에 격노한다. 땅에는 다스리는자가 없어(on earth , there is no one to
govern) 인간들이 길을 잃었다고 한다. 그러나 27곡의 마지막 4행에서 단테는
이제까지의 세상과는 다른 폭풍(fortuna, 행운,기다리던 것)이 올것 을 소망한다.
'so that the long-awaited tempest turn the ships,
setting their poops where now they have their prows.
Then shall the fleet run its true course
and the blossom shall be followed by good fruit.'(par 27. 145-148)
기다리고 기다리던 폭풍우 일어, (오래 기다렸던 폭풍이 뱃머리가 있는)
고물을 뱃머리 쪽으로 돌리고 (자리에서 노를 저어 이리하여)
곧이어 선단(船團)이 직항하면 (함대는 쏜살같이 치닫으리라.)
꽃이 핀 뒤에는 열매가 맺히겠지요. (참열매가 꽃이 핀 다음에 이어 오리라.)
이마미치 번역 (최민순 번역)
(천국편 27곡 145-148)
사회를 맡으신 김용동선생님과 강의해 주신 김태연선생님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 Zoom 화상회의(畫像會議)는 5월 29일(토) 신곡 천국편 28곡 처음부터 시작한다.
2021년 5월 22 일 20번째 Zoom 화상회의(畫像會議)를 마치고, 토요클래식 회장 이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