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비판한 김규나 작가가 '한강 후배' 조카에게 절연당하고 강조한 것은 '딱 2글자'고 내 미간의 골이 깊어진다
유해강 에디터 님의 스토리
• 20시간 • 1분 읽음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줄곧 비판해온 소설가 김규나 작가가 조카로부터 절연당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에 따르면 조카는 연세대학교 재학생으로,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한강의 후배다.
한강 비판한 김규나 작가가 '한강 후배' 조카에게 절연당하고 강조한 것은 '딱 2글자'고 내 미간의 골이 깊어진다
소설가 한강, 김규나 작가. ⓒ뉴스1, 김규나 페이스북
김 작가는 지난 14일 스카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가 나고 하나밖에 없는 조카에게 일방적으로 절연당했다. Y(연세)대 장학생인데 좌파적 사상이 투철하게 각인되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고 했다.
또 김 작가는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카가) 동문 선배에 대한 디스가 불쾌하기도 했겠지만, '당신을 고모라고 불렀던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오점이다'고 말했다"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제게 받은 용돈 다 계산해서 오십팔과 사삼단체에 기부하겠답니다."
이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6일 예정된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언급했다. "적어도 우리 아이들, 전교조 교육에서 벗어날 수 있게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미래를 희망할 수 있지 않겠어요?"
앞서 김 작가는 10일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자마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를 비판했다. 그는 "(노벨상) 수상 작가가 써 갈긴 ‘역사적 트라우마 직시’를 담았다는 소설들은 죄다 역사 왜곡"이라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를 언급했다. 비슷한 골자의 비판은 11일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도 이어졌다.
예스24 누리집에 올라온 작가 설명을 보면, 김 작가는 2006년 단편소설 ‘내 남자의 꿈’이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2007년 단편소설 ‘칼’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현재는 조선일보에 ‘소설 같은 세상’이란 이름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에 단편 소설도 연재하고 있다.
HuffPost - South Korea
“한강 작품 탈락은…” 10년 전 블랙리스트에 출판진흥원이 분명하게 전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