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꽃
현화식물문 목련강 석죽과 끈끈이장구채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높이 30~45㎝이다. 가지는 밑에서부터 갈라지고, 줄기에는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긴 난형 또는 갸름한 바늘 모양이고 밑 부분이 좁아져 잎자루처럼 된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끝은 뾰족하다.
꽃은 7~9월에 분홍색으로 핀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고 겉에 10개의 맥이 있다. 꽃잎은 5개인데 끝이 둘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익으면 벌어져 씨를 퍼뜨리는 삭과(殼果)로 달걀 모양이다.
계곡과 산지의 양지바른 바위틈에서 자란다. 1897년 압록강 절벽과 함경도 장진강에서 처음 채집되어 1901년 같은 속의 끈끈이장구채와 함께 신종으로 보고되었다. 이후 압록강 일대와 함경도 차일봉, 부전고원 등 중부 이북 지방에서 채집된 기록이 있다. 남한에서는 1974년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순담계곡에서 채집되었고, 경기도 연천, 강원도 양구, 영월, 화천, 홍천 등지에서 발견되었다. 중국에도 분포한다는 기록에 있으나 정확하지 않다.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첫댓글 분홍 장구채는 반덩굴성처럼 크나보네요
귀한애들 보여주셔서 눈호강합니다^^
바위틈에 작은꽃의 생명력이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