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전북에 있는 고창고등학교에서 교육부 연구학교 발표회가 있어 출장을 갔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여 길, 청명한 가을햇살 아래 아직도 군데군데 남아있는 황금들판과 간간이 보이는 억새풀 그리고 코스모스와 들국화...
고창고등학교에 도착하니 반갑게 맞아주는 아름다운 꽃들이 있었습니다. 남학교임에도 화단 가득히 잘 가꾸어진 백일홍과 족도리꽃들... 귀한 꽃은 아니지만 얼마나 정성들여 가꾼 꽃들인지 금방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 그 몇 장을 소개해 봅니다.




첫댓글 +_+ 제 머리에 남겨진, 학교에 심겨진 꽃 하면 빨간 사루비아가 전부이기에 저렇게 씨로 뿌려 키우는 꽃들이 풍성히 핀 걸 보니 가꾸신 분들의 남다른 애정이 느껴집니다. 귀한 꽃이라 불리진 않지만 저 아이들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느낌은 굉장히 다르겠지요?^_^
제머리속의 교정엔 메리골드와 사루비아가 많이 핀 교정이었지요..그당시 가꾸었던 교사분을 지금도 기억하고있습니다..한사람의 아름다운 정서와 부지런함이 여러 꿈나무들의 기억한편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거 같아요^^*
얼마나 많은 손이 갔을까? 아이들 손에 남아 나는게 잘 없는데..... 이 정도 아름다움을 자랑한다면 학생들 수준도 엄청 높을게여.
꽃을 보며 생활하는 학생들은 정말 바르고 예쁜 마음으로 클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