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단상
어느덧 하지날이다
계절의 시작을 알려주는
입춘, 입하, 입추, 입동
계절의 정점을 알려주는
춘분, 하지, 추분, 동지
하지는 여름의 정점을 알려준다
陽이 極하고 陰이 生하는 시기이다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
하지와 동지절기는 늘 극적이다
하지를 지나면 장마와 더위가 시작된다
"구름장마다 비가 내린다"는 속담도 있다
앞으로 두어달은 더위와 습기를 잘 이겨야 한다
동지팥죽이 있다면 하지감자가 있다
춘궁기의 단비와 같았던 곡물이었으리라
감자전 삶은감자가 생각나는 하지날이다.
2025.6.21 구심
첫댓글 하지 감자인진 몰라도 산책길에 감자 한봉지 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