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분절 맞이 백중기도 발원문
나무 대원본존 지장 보살님
나무 유명교주 지장 보살님
나무 남방화주 지장 보살님께 귀의 합니다.
오늘이 바로 부처님께서 일러주신 일 년에 한번 하늘 문이 열리는 날 지옥생에 계신 모든 영가에게 부처님의 법을 설하여서 구제한다는 우란 분절입니다.
오늘 소천선망 상세선망 부모 누대종친 제형숙백 형제자매 질손 원근친척 등 각각열위열명영가
귀중한 인연으로 찾아온 복중 태아 유산, 위력에 의해 세상 밖을 보지 못한 낙태령 영가 각 위등
자살참사 노중객사 천재지변 익사 매몰 수중고혼
전쟁 충의장졸, 천안함, 세월호침몰 희생자 각각 열위열명영가
대도사 도량내 인연 있는 제불자등
유주 무주 운집고혼 애혼 등 일체 열위열명영가
상적광
영산정토로 인도하시어
목련존자가 그러했듯이 우리도 오늘 이 자리에 모여서 부처님 전에 지극 정성으로 공양물을 준비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조상님영가와 우리보다 먼저가신 선망 부모 영가와 또 우리가 살면서 알고 지은 살생과 모르고 지은 살생을 참회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여서 왕생극락하도록 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입니다.
대자 대비하신 아미타부처님과 지장보살님!
우리는 그 동안 인간생의 고마움을 잊고 살생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며 욕심을 부리고 살았습니다.
항시 마음뿐인 조상의 고마움과 은혜를 잊고 살다 오늘 이렇게 우란분절을 맞이해서 그 동안의 모든 죄업을 참회하고 육도 윤회 속에서 방황하는 모든 유주무주 애혼 고혼과 선망 부모조상 영가님을 모시고 오행선원 대도사의 청정한 법당에서 부처님 전에 지극한 정성으로 발원하오니 굽어 살펴주옵소서.
대원본존 지장보살님
석가세존이 입멸하신 후 미륵부처님이 출현하실 때까지 육도윤회의 몸을 나투어 중생들을 구제하라는 석가모니 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으시고. 지옥이 텅 빌 때까지 성불하지 않겠다는 큰 서원을 세우신 대원본존 지장보살님.
그 동안 우리 선망 부모 조상님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소홀히 하고 막상 이생의 인연을 다하고 보니 육도를 방황하고, 고통의 지옥에서 상품 상생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오행선원 대도사에 인연을 맺으신 여러 불제자들이 이를 알고 그 동안의 선망부모의 모든 죄업을 저희들이 대신 참회하고 지장보살님에게 저희들의 육신을 의지하며 선망부모의 영가 모두가 좋은 인연 따라 부처님의 제자로서 거듭나기를 발원합니다.
큰 원력을 세우시고 지금도 지옥에서 중생을 구제하시는 지장보살님!
우리들이 살면서 알고도 지은 죄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알고도 살생하고 알고도 질투하고 알고도 욕심 부리고 스스로 탐진치의 고해 속으로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이생을 살면서 이제 알고 또는 모르고 살생한 모든 생물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전해져서 상품상생하고 내 자신이 생명의 고귀함을 알게 하여 주소서.
삼계 대도사이며 만백성의 어버이신 부처님
이 자리에 참여하신 영가들의 무명이 근본이 되어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으로 지은 다생의 죄업장이 모두 소멸되고 생전에 지은 작은 공덕도 큰 바다처럼 원만해져서 생사고통을 벗어나서 극락왕생 하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그리고 이 자리에 참여하지 못한 유주무주 애혼 고혼들도 지장보살님의 가피로 굽어 살펴주시어 모두가 왕생극락하게 하여주소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우리 인간들이 저지르고 있는 전쟁으로 배고픔으로 수해로 또는 천재지변으로 많은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비록 저희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그들도 이 자리에서 모두 왕생극락하고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인연법을 알고 모두가 상품상생하기를 발원합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이 칠월백중 의식에 동참한 모두가 모든 것이 인연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무상의 진리를 바로 알게 하시고 불법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져서 수행과 남을 위한 보시가 행해지는 실천하는 부처님의 제자가 되도록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남을 위해서 살아가게 하소서.
목련존자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많은 대중에게 공양물을 베풀어 대중에게 보시행을 함으로 지옥의 부모님을 구제하였듯이 우리도 수행해 가면서 목련존자 같이 남에게 보시와 자비를 행함으로써 우리의 선망 부모 조상영가, 태중 낙태 유산 수자령 영가 및 유주무주일체 애혼 고혼들이 모두 왕생극락하기를 두 손 모아 발원합니다.
사바세계를 다스리시고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과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에게 귀의하고 발원합니다.
이 자리에 동참한 저희들과 이 발원문을 읽거나 듣는 모두가 지장보살님의 염원을 잊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생명의 존귀함을 알고 더불어 살아가고 또 부모조상의 공덕과 부처님의 가피와 그리고 지장보살님의 큰 대원을 실천에 옮기며 살아가게 하소서
세계가 끝이 없고 중생이 끝이 없고 번뇌업장 모두가 끝이 없기에 저희 서원도 끝이 없습니다. 저희들이 지금 예배하고 발원하는 공덕을 온갖 중생에게 돌아가서 모두가 삼계 유정을 제도하여 다함께 일체종지 하여 지기를 바라고 또 바라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대한불교 조계종 붓다의 집 대도사 주지 여량정혜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