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춘꽃과 안갖춘꽃
식물의 꽃이 구성되기 위한 요소로는 크게 네 가지인 암술, 수술, 꽃잎, 꽃받침으로 나뉘는데 이때 네 가지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꽃을 갖춘꽃이라고 하고 네 가지 구성요소 중 한 가지 이상을 갖추지 못한 꽃을 안갖춘꽃이라고 합니다.
갖춘꽃으로는 벚꽃, 복숭아꽃, 무궁화꽃, 민들레꽃, 개나리꽃 외에도 많은 꽃들이 있으며 안갖춘꽃으로는 오이꽃, 벼꽃, 소나무꽃 등이 있습니다.
무궁화꽃(갖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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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꽃(안갖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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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화
식물의 꽃은 자손을 퍼뜨리기 위해서 존재하는 생식기관입니다. 그 중에서도 실제로 생식을 수행하는 부분은 바로 암술과 수술입니다.
동물과는 달리 식물은 암술과 수술이 한 꽃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종류가 대단히 많아서 지금까지 꽃이 피는 것으로 밝혀진 식물들 중에서 약 70% 정도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동물과 식물의 차이는 식물이 동물처럼 이동하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짐작되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있습니다.
식물의 꽃 중에 암술과 수술이 한 꽃 안에 있는 것을 양성화라고 하는데, 그 예로는 참나리꽃, 매실꽃, 배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얼레지꽃(양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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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화
암술과 수술이 서로 다른 꽃에 있는 경우를 단성화라고 합니다.
단성화를 나누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암꽃과 수꽃이 한 개체상에서 같이 피느냐, 따로 피느냐 하는 것입니다. 암꽃과 수꽃이 한 개체에서 함께 피는 경우를 암수한그루(자웅동주: 雌雄同株)라고 하며 여기에는 무화과, 쐐기풀, 수박, 밤나무, 자작나무 등이 있습니다. 반면에 동물과 비슷한 방식으로,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개체에서 피는 식물을 암수딴그루(자웅이주: 雌雄異株)라고 합니다.
암수딴그루에는 은행나무, 버드나무, 뽕나무, 옻나무, 물푸레나무 등이 있습니다.
단성화는 양성화는 비해서 그 종류가 적기 때문에 꽃이 피는 식물 중에서 약 30% 정도를 차지하며, 이 중에서 암수딴그루는 약 5%, 암수한그루는 약 7%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박꽃(단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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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꽃과 갈래꽃
식물의 꽃잎은 일반적으로 밑동에서 외곽으로 갈수록 퍼져나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꽃은 꽃잎이 밑동부분에서부터 서로 붙어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것은 서로 떨어져 있는 것도 있습니다.
개나리나 진달래꽃이 질 때 보면 꽃잎이 서로 붙어있기 때문에 한번에 모든 꽃잎이 떨어지지만, 벚꽃이나 장미꽃은 꽃잎이 한조각씩 떨어져서 바람에 날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은 꽃잎의 밑동 부분을 보고 분류할 수 있습니다. 꽃잎의 밑동이 떨어져 있어 한 조각씩 떨어지는 꽃을 갈래꽃, 꽃잎의 밑동이 서로 붙어 있는 꽃을 통꽃이라고 합니다.
우리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통꽃으로는 나팔꽃, 도라지꽃, 개나리꽃 등이고, 갈래꽃으로는 목련꽃, 벚꽃, 장미꽃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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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은 통꽃일까? 갈래꽃일까?
국화꽃은 통꽃일가요? 아니면 갈래꽃일까요?
우리 주변에 있는 꽃 중에는 그 꽃잎을 하나 하나 떼어가면서 자세히 관찰해 보기 전에는 통꽃인지 갈래꽃인지 잘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국화꽃은 언뜻 보기에는 꽃잎이 여러 갈래로 갈라진 갈래꽃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낱꽃을 떼어내어 자세히 관찰해 보면 5장의 꽃잎이 밑동에서 서로 붙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국화꽃은 통꽃인 낱꽃이 여러개가 모여서 이루어진 합성화입니다.
국화꽃과 비슷하게 생긴 민들레꽃, 해바라기꽃, 코스모스꽃 등은 모두 통꽃에 속합니다.
그러면 나팔모양으로 생긴 백합꽃은 무슨 꽃에 속할까요? 백합꽃의 꽃잎을 손으로 하나 하나 떼어보면 밑동이 붙지않고 꽃잎이 한 장씩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백합꽃은 나리꽃과 함께 갈래꽃에 속합니다.
국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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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꽃을 기르려면 기초를 알아야겠지요.
국화꽃이 5장이 붙어 있다는것이 새롭군요.
대국들이 기르기가 좀 까다로운듯 해요.실국이 멋져 보여요.
하하하~~~
꽃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알고나면 한결더 꽃기르기가 좋아질 겁니다^^
공부해야겟어여~~^^
감사합니다
하하하~~~^^
꽃은 다 이쁘네요.
못생겼다는 대명사 호박꽃도 이렇게 사진으로 봐도 이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