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 11. 07(일)
☞누구 : 나홀로
☞산행코스 : 송면3거리 ⇨ 자연휴게소 ⇨ 가령산 ⇨ 무영봉 ⇨ 낙영산 ⇨ 공림사 ⇨ 괴산로3거리
☞산행시정
05:25 집출발 ⇨ 32분 천왕역7호선(2-4)승차 ⇨ 06:05 고속터미널역 하차 ⇨ 45분 괴산행 고속버스 승차 ⇨ 08:40 괴산시외버스터미널하차 ⇨ 45분 시내버스터미널 도착 ⇨ 10:30 옥양동행버스 승차 ⇨ 58분 송면3거리하차 ⇨ 11:00 산행출발(직진200m앞의 우측다리건너 진행) ⇨ 26분 자연휴게소앞 좌측들머리 ⇨ 12:13 전망바위 ⇨ 25분 바위암봉 ⇨ 40분 폐헬기장 ⇨ 52분 가령산(642m) ⇨ 14:01 무명봉(국립공원표시목764m) ⇨ 20~30분 무영봉(742m) 인증샷 및 중식 ⇨ 15:12 폐 헬기장 ⇨ 29분 낙영산(684m) ⇨ 47분 미륵산성 4거리(공림사방향으로진행) ⇨ 16:11 공림사 ⇨ 22분 공림사일주문 ⇨ 30분 괴산로3거리서 우측 청천방향으로 진행(산행종료) ⇨ 34분 승용차승차 ⇨ 53분 청천3거리 하차 ⇨ 17:30 증평행 시내버스승차 ⇨ 18:12 증평시외버스 터미널앞정류장 하차 ⇨ 20분 동서울행 버스승차 ⇨ 20:25 잠실역 정류장 하차 ⇨ 33분 잠실역 2호선(7-4)승차 ⇨ 21:17 대림역 7호선환승 ⇨ 28분 천왕역 하차 ⇨ 35분 귀가
☞산행 거리 및 시간 ⇒ 총 산행 거리 : 약 12.01km 소요시간 : 약 5시간 30분(중식, 간식, 휴식 포함)
☞특징, 볼거리
◈괴산가령산(642m), 무영봉(742m), (낙영산(684m) 위치 : 충북 괴산군 청천면
■가령산(加嶺山654m)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산으로 백악산 줄기에서 뻗어나와
이웃한 도명산 낙영산과 함께 화양동계곡을 삼각형으로
둘러싸고 있다. 남쪽의 백악산 줄기에서 뻗어 나온 도명산(650m), 낙영산(746m)
등과 함께 북쪽에 위치한 화양동 계곡은 화양리에서 선유동 입구에 이르는 화양천 계곡을 말한다. 화양천
양쪽의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경관이 뛰어나 괴산의 명산 35곳 중의 하나이다.
주자학 대가인 우암 선생이 은거하며 산수의 아름다움을 보고 중국 복건성과
강서성 경계에 있는 무이산 계곡의 무이구곡과 문공서원을
본떠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청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을 일컬어
화양구곡이라 하였다.
■무영봉(無影峰742m)
충북 괴산군에 있는 산으로 ‘그림자가 없다’는 뜻이다. 산 이름이 당(唐) 고조 세숫물에 비쳐 지어졌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어 "산의 그림자가 비치다", "그림자가 떨어지다" 의미의 無影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산 아래 신라 경문왕때 자정법사가 창건했다는 공림사가 보이고, 바위와 잘 어울리는 소나무, 거북바위들이 보인다.
■낙영산(落影山/684m)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에 소재한 산으로
삼국시대에 쌓은 것으로 알려진 미륵산성이 있는데
자연석으로 쌓은 이 성은 대부분 무너져 있는 상태이다.
낙영산의 뜻은 산의 그림자가 비친다 혹은 그림자가 떨어지다라는
뜻으로 신라 진평왕때 당고조가 세수하려고 물을 받아 들여다보니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비쳐 이상하게 여기고 신하를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한 후, 이산을 찾도록 했으나 나라 안에선
찾지 못했는데 어느 날 동자승이 나타나 이산은 동방 신라국에 있다고 알려줘 신라에 사신을 보내 찾아 보았으나 신라에서도 찾지 못해 걱정하던 중 한 도승이 나타나 위치를 알려줘 그 산을 찾아 산의 이름을 낙영산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야사로 전해진다. 낙영산 위치는 지도 마다 다르다. 현재 정상석이 서있는 곳(낙영산1.) 그곳에서 가령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만나는 헬기장(낙영산2.) 그리고 가령산 가기 전 안부에 내려섰다 급경사 암릉 올라서 만나는 무영봉(낙영산3.) 3곳이다.
평일인 월요일(8일)로 잡았던 예정일에 비소식이 있어 일요일(7일)로 바뀌면서 산행지도 강릉 칠성산에서 계룡산 천황봉과 쌀개봉을 가려다 괴산 무영봉을 다녀오기로 결심하고 첫차로 집을 나섰다. 사전 답사없이 선답자들의 후기만 읽고 실행했으니 착오가 생기는 건 당연하지만 오늘은 접근 및 귀가길 교통에 착오가 많아 시간 소모가 컸다. 괴산버스터미널에 8시40분 하차하여 시내버스터미널로 가는길에 108번 옥양동행 버스가 보였지만 큰도로라 무단 횡단할 수 없고 정류장이 어딘지도 모르고 요즘 택시는 버스를 잡아달라면 못한다고 거절하기 때문에 눈으로 뻔히 보고도 놓쳐 안타깝지만 어쩌겠는가? 선답자 기록에 보면 9시10분차가 있다고 되어있지만 없고 다음차는 10시30분차가 있어 1시간 40분을 기다려 옥양동행버스(108)를 승차한 승객은 나혼자다. 논스톱으로 달려 송면3거리에서 하차하여 기사님이 알려주는 방향(자연학습원가는방향)으로 출발 200m지점 우측 다리를 건너 자연휴게소 앞에서 하양계곡(철판다리)을 건너 가령산 오르는 들머리다. 앞서가던 두 젊은이 하나가 바위에 미끄러져 물에빠지는 걸 보고 조심하여 건너 본격 산행을 시작한지 약 1시간 30분경인 12시 52분에 가령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출발이 차시간으로 많이 늦었기에 좀 서둘러 시간을 앞당기려고 속도를 좀 빨리하여 주변 경관을 감상할 시간이 적어 아쉽긴 하지만 무사귀가를 위해 할 수 없었다. 다행히 이틀전 병원에서 쥐 안 나는 주사덕분인지 허벅지가 괜찮다. 가령산에서 무영봉으로 능선은 전망이 좋아 특별히 암봉위에 서지 않아도 사방이 툭 터진 전망처가 많아 속리산과 두타산(동해)이 날씨까지 쾌청해 한눈에 들어왔다. 가령산에서 무영봉 낙영산으로 이어진 이 능선은 좌측으론 속리산의 아름다운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고 우측은 동해쪽 명산들이 줄지어 서있는 마루금들의 너무 아름다운 경관이 보여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탄성을 지르면서 산행을 할 수 있는 코스가 아니겠는가 싶다. 무영산을 오르면서 착각했던 높은 암봉이 무명암봉으로 주변에서 명찰있는 봉우리보다 높지만 푸대접이고 다음 봉우리가 무영봉이었다. 내가 이 코스를 계획할때도 이 그림자가 없다는 무영봉을 산행하려고 했는데 이 봉우리를 오르려면 가령산이나 낙영산, 도명산으로 이어져 있어 도명산까지 계획을 세워 집을 나섰지만 시간 허비가 많아 도명산 학소대는 포기하고 공림사로 코스를 잡아 하산하였다. 학소대는 몇 년전 속리산 천왕봉, 두타산 가면서 본적이 있어서 그게 그런거겠지 생각했다. 한편으론 보고싶지만 공림사를 선택, 공림사를 참배한뒤 일주문을 지나 괴산로 3거리 방향으로 하산하여 버스 정류장을 찾아도 안보여 두사람이 앉아있는걸 보고 앞에가서 물었더니 자기들도 잘 모르겠다면서 청천까지 태워 준다고 하니 너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승용차에 올랐다. 괴산으로 가서 서울행 버스를 타야하는데 청천터미널에 시간표를 보니 괴산가는 버스는 5시 40분 증평가는 버스는 5시 30분 발이다. 50분은 기다려야 하는데 기사님께 물었더니 서울 가려면 증평가야한대서 얼른 타고 증평에서 동서울행 버스를 타고 교통이 너무 막혀 중부로 못가고 경부선으로 간단다. 서울가까이 오니 많이 막힌다. 사당역앞 정류장에 오니 세사람이 기사니께 부탁하여 하차하기에 나도 얼른 하차하여 귀가시간이 많이 단축된 셈이다. 주변교통을 잘 모르면 욕심을 버리고 일찍 하산해야한다는걸 오늘도 잘 실천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한번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늘 못다한 도명산과 학소대, 능운대, 첨성대 등을 탐방해 보고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연학습원 아래 자연휴게소 건너편 화양계곡 들머리 안내도
전망바위
암봉정상 에서 좌측아래 하얀부분은 공룡머리 같은데 그 아랫쪽에 뾰족한 바위는 코뿔소의 뿔같아
코뿔소를 쫓아가는 공룡
씨름하는건지, 포옹하는건지 두 바위의 포옹
무영봉으로 착각했던 명찰없는 무명봉
저 멀리 보이는 속리산 주능선
수직 내리막길
북한 지도 같아
두 형상의 큰바위얼굴
낙엽으로 길이 안보여
바위들의 모임
무영봉(좌)과 암봉4형제(우)
커피주전자 같은 바위
공림사 전경
990년 느티나무 보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