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기장군의 유명한 시장 [기장시장]입니다. 기장시장 시설이 앞으로 현대화가 되는 건가요, 이미 현대화가 된 건가요? 암튼 최근의 유명세와 흥행에 본격적으로 투자가 들어가는 듯 합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이라는 희한한 명칭으로 최근에 부산광역시에 편입된 기장군. 기장군청도 생겼습니다. 원래는 경상남도 양산군 기장읍이었는데 편입되면서 뭔가 행정구역이 이상하게 돼뿟네여.
장어가 불행한 나라 - 장어나라 홍보 봉고차가 지나가고
살벌한 사시미칼들을 보며 입장합니다.
오오 뭔가 글씨가 써있어요! 김윤현씨 작품.
시장 옆길로 들어가봅니다.
아직은 한산한 모습.
기장시장은 해산물 뿐만 아니라 채소나 곡류들도 많이 팔아요.
어 야콘이다. 야콘냉면.
기장시장의 명물중의 하나인 미역과 다시마. 명성답게 가격 싸고 품질 매우 좋습니다. 여기는 건미역과 건다시마.
바로 옆에는 물미역인가요 저거 소금물에 빡빡 씻어서 초장 팍팍 찍어무면 기가 맥힘.
어이 아자씨 갈치좀 사가라 아지매들이 부르십니다.
점점 붐비는 사람들.
대게집 앞에서 장사하는 아지매.
약간 말린 생선들이 정겹습니다.
사람도 많은데 차는 좀 자제좀
요즘 신기한게 바로 요 대구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큼지막한 대구 한마리는 10~20만원이 우스웠는데 언제부턴지 가격이 곤두박질쳐서 이제는 저마만한거 한마리에 잘하면 2만원에도 살 수가 있어요!!!!!!! 값도 싸겠다 크단거 하나 사서 집에가서 대구탕 끓여먹으면 딱 되겠네!!
대구가 아주 풍년입니다. 갑자기 대구가 왜이렇게 흔해졌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입구쪽으로 갈수록 사람이 많습니다.
밀복인가요 와 싱싱하네~ 복지리 끓여먹으면 좋겠당.
멸치인가요 양미리인가요?
생걸로 떠서 빨갛게 무쳐먹어도 좋고 젓국 담궈도 좋고
와따 씨알도 굵은 기장갈치 시원시원하게 생겼습니다.
전복이 서울에서 사는거랑 확실히 다릅니다. 요즘은 전복양식도 잘 돌아간다고 하던데 아직도 와이리 비싼데가 많은지. 여기서는 큼직한게 5천원쯤 합니다. 4마리 2만원주고 샀습니다. 숨만 겨우 붙어있는게 아니라 팔팔팔 완전 싱싱합니다. 집에 가져와서 3일만에 회 떴는데도 냄새 하나도 안나고 남은걸로 죽도 끓이고 아주 싱싱하고 최고였어요!!! >ㅂ<///
문어가 철인지 다라이에서 많이 팝니다.
한마리 돌라카면 그대로 머리통을 쭉 뽑아서 내장 꺼낸 후에 비닐에 담아줍니다. ㅎㄷㄷㄷ
문어가 정말 똑똑한 동물이라던데..... 인간앞에서는 그냥 한낱 먹거리일뿐...
미역 다시마 해초류 파는 아줌마.
정말 푸짐하고 쌉니다.
삶의 현장.
대충 쌓아놓고 판다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품질이 매우 좋습니다.
밑반찬도 곳곳에 보이네요. 저 기장멸치 만원어치 사왔네. 다들 저렴해서 별로 흥정을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
첫댓글 운치있어좋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