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초목다인 원문보기 글쓴이: 산처럼물처럼
보이차를 맛있게 먹는 방법
보이차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버리면, 보이차의 고유한 특성에 따라 보이차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1. 숙차는 맛이 없고 생차만 맛 있다. ---허상 보이차 중 악퇴기법으로 속성 발효한 숙차와 세월가면서 익어가는 생차는 각자 고유한 맛과 기능이 있는데, 일반인에게 잘못 알려진 경우와 잘못 공부한 일부 매니아들 사이에 숙차를 하류로 취급하는 경우가 있고, 영리만 추구하는 일부 공급자들이 이윤이 적다보니 숙차를 경시하는 경우가 있다.
숙차가 악퇴공정 과정에서 향기가 일부 빠져 나가고 숙향과 숙미가 있는 단점이 있지만, 숙차를 김치로 예를 든다면 "겉저리 김치"나 " 빨리 익힌 김치"와 같은 경우로 부드러운 맛과 몸을 따뜻하게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허상의 옷을 벗고,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생차와 숙차를 즐기자. 특히 몸이 찬 여자분, 생차를 먹으면 불면증이 오는 분,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과 저녁이나 새벽 그리고 빈 속에는 일반생차보다 숙차가 더 좋다.
2. "오래 묵을 수록 보이차는 맛있다" ---허상 지역에 따라 보이차의 성질에 따라 신생보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중국에서는 기름진 음식을 먹고 신생보이를 즐기기도 한다. 그리고 오래 묵은 진년보이라도 향과 회감-회운의 맛은 어디가고 오직 부드러운 맛만 있는 생차, 습장처리한 공예차, 습도과 온도가 높은 지역에 보관한 차, 보관이 잘못된 차는 정말 맛 없는 보이차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허상의 옷을 벗고, 권장할 보이차 중 숙차는 대다수 3년이 넘으면 숙향과 숙미가 없어지고 먹기에 좋으며, 생차는 1차 발효가 완료되는 6살인 만5년된 생차부터 먹기에 부담이 없다. 또한 이 방법은 보이차의 초보자나 매니아들이 경제적 부담감이 없으면서 보이차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퀴즈* 숙차 중 커피 맛이나 초코렛 맛이 주로 나는 차는 어느 차창 차 일까요. ? ㅎ
3. "맹해차장 차"와 "노반장을 모차로 만든 차" 그리고 "야생차"가 제일 맛있다. ---허상 맹해차장 차는 보이차 중 으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른 군소차창에서 생산 보이차도 고유한 맛과 특성이 있다.
노반장을 모차로 만든 차의 특성은 차기가 높고 정신이 맑아지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단점은 차기가 강해서 저녁에 먹으면 수면을 방해한다. 그래서 불면증이 있는 분들은 금물이나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노반장이라고 하더라도 70% 이상이 아니면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그저 그렇다.ㅎㅎ
야생차는 싱그럽고 담백한 맛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단일차청으로 제작"하는 관계로 발효 사이클에 따라 발효가 고점이나 저점일 경우는 정말 맛이 없다.
고로나 !!! 이름으로 가격으로 먹는 고귀한 분들은 다르지요...ㅋㅋ
따라서 허상의 옷을 벗고 작업한 공예차나 재료나 보관에 문제가 없다면... 병배차든 야생차든 즉, 어느 보이차든 그리고 숙차든 생차든 그 차가 갖고 있는 고유한 맛과 특성을 즐기자.....ㅎㅎ
4. 보이차를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
보이차의 상표와 가격 그리고 자칭 "보이차 달인"의 감언이설에 빠지지 말고,
자기자신의 주관과 개인적 취향에 따라
①보이차의 색향미 ②깊은 산속 맑은 물처럼 탕색이 맑을 청(淸) ③어머니의 모정처럼 부드러울 순(順) ④뒷맛이 깔끔한 바를 정(正) ⑤열성과 몸을 풀어주는 기운 기(氣)를 즐기면서, ⑥개인이 각자 소장하고 있는 보이차가 익어가는 세월. 즉, "기다림의 미학"을 즐길 줄 아는 것이 보이차를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존경하는 선배님의 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찾아 오는 나른함과 평화에.....그리고 기념으로 이 글을 씁니다.
2010. 03. 26.
과거에 쓴 글을 초보다인을 위해 참고사항으로 글을 올립니다.
산처럼물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