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1D38445211C7E023"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575"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575" id="A_221D38445211C7E0236396"/></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오래된 유물 같은</P>
<P style="TEXT-ALIGN: left">동네의 골목을 지나 어디쯤에</P>
<P style="TEXT-ALIGN: left">당산나무 한 그루</P>
<P style="TEXT-ALIGN: left">덩그레 서 있을 량이면</P>
<P style="TEXT-ALIGN: left">우리는 신령의 힘에</P>
<P style="TEXT-ALIGN: left">함부로 접근하기 어려웠던</P>
<P style="TEXT-ALIGN: left">기억이 있었을 것이다</P>
<P style="TEXT-ALIGN: left">그러나 지금은</P>
<P style="TEXT-ALIGN: left">당골레가 없으니</P>
<P style="TEXT-ALIGN: left">당산나무가 무슨 영험이 있으랴</P>
<P style="TEXT-ALIGN: left">그냥 가까이서</P>
<P style="TEXT-ALIGN: left">옆집 할매 모시듯</P>
<P style="TEXT-ALIGN: left">잔가지나 만지작거릴 뿐.</P>
<P></P>
<!-- -->
]]>
카페 게시글
포토 갤러리
당산나무
다음검색
첫댓글 예전엔 동네 어기마다 마을의 수호수와 당산이 있었지요...그 놈의 새마을 운동 이후엔...ㅠㅠ
마을의 공동체가 무너지는 단초가 되었던 새마을 운동,
물질이 풍요하면 잘 사는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데 말입니다...
지독한 가난은 면하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들에 슬그머니 끼어 들어온 미신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