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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토요클래식 제2차 인문학특강(2) 『데미안』 2021-08-28
데미안(Demian)
(헤르만 헤세/전영애역/민음사)
강사 : 김용동 선생
1. 헤르만 헤세의 생애와 작품
1877년 독일 남부 칼브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시인이 되고자 수도원 학교에서 도망친 뒤 시계 공장과 서점에서 견습 사원으로 일했으며, 열다섯 살에 자살을 기도해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냈다. 이십대 초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해 ‘페터 카멘친트’ ‘수레바퀴 아래서’ ‘인도에서’ ‘크늘프’ 등을 발표했다. 스위스 몬타뇰라로 이사한 1919년을 전후로 헤세는 개인적인 삶에서 커다란 위기를 겪고 이로 인해 그의 작품 세계도 전환점을 맞이한다. ‘데미안’과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이 바로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헤세는 이 작품과 더불어 소위 ‘내면으로 가는 길’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헤세가 그림과 인연을 맺은 것도 이 무렵이며, 이후 그림은 음악과 더불어 헤세의 평생지기가 되었다. 그는 이어 ‘싯다르타’, ‘황야의 이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동방순례’ ‘유리알 유희’ 등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하는 작품들을 발표했고 1946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962년 8월 제2의 고향인 몬타뇰라에서 영면했다.
2. 줄거리
프란츠 크로머/두 세계
주인공 싱클레어는 열 살 때 한 소도시에서 유복한 가정의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라틴어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라틴어 학교 아이들은 선한 편이었으나 공립학교 다니는 프란츠 크로머를 비롯한 불량한 아이들과 어울리게 된다. 싱클레어는 어울리는 나쁜 친구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 과수원에서 사과를 훔쳤다고 허풍을 떨었다. 크로머는 그것을 악용하여 싱클레어를 계속 위협하여 싱클레어는 불안과 공포에 떨었다.
막스 데미안/카인, 예수 옆에 매달린 도둑
그러던 어느 날 싱클레어의 학교에 나이가 몇 살 많고 한 학년 위의 데미안이라는 학생이 전학을 온다. 그는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자신감이 있어 눈에 띄는 학생이다. 데미안은 어느 날 싱클레어에게 접근해 오고 그의 은밀한 도움으로 크로머는 더 이상 싱클레어를 괴롭히지 못하게 되었다.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에 대해 의문을 던지며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성경에서 아벨을 죽인 카인에게 붙은 표식과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옆에 좌우로 매달린 두 도둑에 대한 것이다. 싱클레어는 혼란에 빠진다.
베아트리체
싱클레어는 방학을 하면서 다른 도시의 기숙학교로 진학한다. 그는 데미안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면서 지낸다. 그 학교에서 싱클레어는 알폰소 베크라는 상급생의 꼬드김으로 인하여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공원에서 한 소녀를 만나 한 눈에 사랑에 빠지고 그 녀의 이름을 베아트리체로 명명하고 그리워하게 된다. 그 덕분에 싱클레어는 다시 과거의 모범적 삶으로 돌아온다. 싱클레어는 베아트리체의 얼굴을 그리는데, 그리고 나니 그 얼굴이 데미안의 얼굴을 닮았다는 걸 느끼고 그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친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그러던 어느 날 , 싱클레어는 꿈속에서 여러 색깔의 빛을 띤 새가 하늘을 향해 날려고 날개를 퍼덕이는 것을 보았다. 싱클레어는 꿈에서 본 새 그림을 그려 옛 주소로 데미안에 보냈더니 신기하게도 수업중에 책갈피에서 데미안의 쪽지 답장을 받았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피스토리우스/야곱의 싸움
세월이 흘러 어느 날 싱클레어는 한 교회에서 오르간 연주를 하던 피스토리우스라는 목사의 아들을 만나 아브락사스에 대하여 배우고 아브락사스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싱클레어는 그를 만나 자신의 어두운 영혼에 대한 귀기울임과 배화를 경험한다.
에바 부인/종말의 시작
시간이 흘러 싱클레어가 대학에 다니던 중에 데미안과 재회하고 데미안의 어머니 에바 부인을 만나게 된다. 데미안 집에서 싱클레어는 꿈속 영상의 모습을 현실에서 찾아 낸다. 에바 부인이다. 그는 데미안의 집에서 에바 부인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카인의 표식’을 가진 자들과 모임을 한다. 그들은 내면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었다. 싱클레어의 행복했던 시절은 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더불어 끝나고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각기 참전하여 전선으로 간다. 전선에서 부상을 당해 야전 병원에서 정신을 잃었던 싱클레어가 깨어나 옆자리를 보니 그 옆에 데미안이 누워 있었다. 데미안은 옆으로 와서 싱클레어의 귀에 대고 이렇게 말했다. “꼬마 싱클레어, 잘들어! 나는 가야만 해. 너는 어쩌면 다시 내가 필요할지도 몰라 크로머나 다른 어떤 것에 맞서기 위해서 말이지. 그럴 때 네가 나를 부르면 나는 이젠 그냥 말이나 기차를 타고 오진 않을 거야. 너는 네 안에 귀를 기울여야 해. 그럼 내가 네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거야. 알겠니?” 싱클레어가 아침에 잠에서 깨어보니 데미안은 없었다.
데미안 소설은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구절로 막을 내린다.
“붕대를 감을 때는 아팠다. 그때부터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이 아팠다. 그러나 이따금 열쇠를 찾아내 완전히 나 자신 속으로 내려가면, 어두운 거울 속에 운명의 영상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그곳에서 나는 그 검은 거울 위로 몸을 숙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나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그와 완전히 닮아 있었다. 그와, 나의 친구이자 인도자인 그와.”
3. 논제
1. 194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을 어떻게 읽으셨으며 평가한다면 100점 만점에 몇점을 주시겠습니까?
2. 주인공(싱클레어)의 집에는 두 세계가 섞여 있다고 한다. 한 세계는 부모가 있는 아버지집이고 다른 한 세계는 냄새도, 말도, 약속하는 것도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 한다. 여러분은 이 두 세상을 무엇이라고 설명하시겠습니까?(12쪽)
3. 싱클레어는 악마에게 손을 내밀고 도둑질 이야기를 지어내고 용감한 척 뽐내다가 악질 크로머에게 덜미를 잡혔다. 어릴 때 보통 아이들은 나쁜 짓을 하기 쉬운데 여러분은 싱클레어의 행동이 이해가 되며, 주인공과 비슷한 경험을 하셨습니까?(26쪽)
4. 싱클레어의 고통과 불안을 막스 데미안이 나타나 해결해 준다. 여러분은 데미안을 어떻게 보셨으며 그가 크로머를 어떤 방법으로 제압했다고 상상하십니까?(59쪽)
5. 카인과 아벨 이야기에서 데미안은 싱클레어 알고 있는 내용가 다르게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한다. “카인은 죄인이 아니고 비범한 정신과 담력을 가졌고 힘도 있어서 사람들은 그를 겁냈다. 사람들은 카인의 표적을 원래의 모습인 우월함에 대한 표창으로 설명하지 않고 반대로 설명한거다.”
여러분은 데미안의 설명을 어떻게 보셨습니까?(42쪽)
6. 악동 크로머가 떠나자 싱클레어에게 데미안이란 구원자가 나타났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또 다른 세계, 악하고 나쁜 세계와 묶어 주는 유혹자라고 생각하게 된다.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보셨습니까?(62쪽)
7.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 옆에 있던 두 도둑중 한 사람은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데미안은 그 ‘도둑이 비겁하지 않고 당당한 개성을 가졌다’고 한 데미안의 말을 어떻게 보셨습니까?(82쪽)
8. 기독교에서는 신의 속성인 고귀함, 아버지 다움, 아름답고 드높은 것 등 선한 것이 아닌 것은 모두 악마로 미뤄졌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을 존경하고 성스럽게 간직해야 한다고 하며 신을 위한 예배와 더불어 악마를 위한 예배을 가져야 한다’ 고 데미안은 주장했다. 여러분은 데미안의 주장을 어떻게 보셨습니까?(83쪽)
9. 싱클레어는 상급학교로 진학한 후 방탕한 생활에 빠졌으나 어느 날 우연히 키가 크고 날씬하며 영리한 소년의 얼굴을 가진 소녀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그 여인을 생각하며 회심하여 바른 길로 돌아 섰다. 여러분은 이런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106쪽)
10. 싱클레어가 그린 새 그림을 받고서 데미안은 쪽지 편지로 답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 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여러분은 이 유명한 구절을 어떻게 보셨습니까?(122쪽)
11. 싱클레어 학교의 젊은 보조 선생인 폴렌스 선생의 강의에 의하면 “아브락사스란 그리스 주문과 연관되고 미개 민족이 믿는 마술 부리는 악마의 이름으로 쯤으로 생각하나 훨씬 더 많은 의미를 가졌다. 그 이름은 신적인 것과 악마적인 것을 결합하는 상징적 과제를 지닌 이름이다.”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보셨습니까?(124쪽)
12.우연히 만난 신학도이자 올개니스트 피스토리우스는 싱클레어에게 자신에게로 가는 길 위의 또 한 걸음 길을 알려주었다. 그도 아브락사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우리의 신은 아브락사스야. 그런데 그는 신이면서 사탄이지. 그 안에 환한 세계와 어두운 세계를 가지고 있어.”
여러분은 아브락사스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하시게 됩니까?(145쪽)
13. 싱클레어는 꿈에 그리던 인물을 만나는데 바로 데미안의 어머니이다. 그는 데미안의 집에서 여러 날을 꿈 같이 지내며 데미안의 어머니 에바 부인과의 관계와 경험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다.
“나는 그녀와 나의 결합이 새롭고 비유적인 방식으로 완수되는 꿈을 꾸었다. 그녀는 바다였고, 나는 그 안으로 흘러들고 있었다. 그녀는 별이었고, 나 자신도 별로서 그녀에게로 가고 있었는데, 우리는 만났고 우리가 서로를 끌어 당겼음을 느꼈다. 우리는 함께 머물렀고 희열에 차 서로 가까이에서 소리가 울리는 원을 영원히 돌았다.”
여러분은 이런 만남을 이해하고 공감하실 수 있나요? 그런 사람을 만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200쪽)
14.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싱클레어는 참전하였다. 부상당하여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니 데미안이 옆에 누워 있었다. 그는 떠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꼬마 싱클레어, 잘 들어! 나는 떠날거야. 너는 어쩌면 다시 한 번 나를 필요로 할거야. 크로머에 맞서든 그 밖의 다른 일이든 뭐든. 그럴 때 네가 부르면 이제 나는 그렇게 거칠게 말을 타거나 기차를 타고 달려오지 못해. 그럴 때 넌 너 자신 안으로 귀 기울여야 해. 그러면 알아차릴 거야. 내가 네 안에 있다는 걸.”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습니까?
4. 인상적인 구절
54P: 그 누구도 두려워 할 필요 없어. 누군가를 두려워한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 자신을 지배할 힘을 내준 데서 비롯해.
67P: 누구나 이런 어려움을 겪는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이것은 인생의 분기점이다. 자기 삶의 요구가 가장 혹심하게 주변 세계와 갈등에 빠지는 지점, 앞을 향하는 길이 가장 혹독한 투쟁으로 쟁취되어야 하는 지점이다. 많은 사람이 우리의 운명인 이 죽음과 새로운 탄생을 경험한다. 삶에서 오로지 한 번, 유년이 삭아 가며 서서히 와해될 때, 우리의 사랑을 얻었던 모든 것이 우리를 떠나가려 하고 우리가 갑자기 고독과 우주의 치명적인 추위에 에워싸여 있음을 느낄 때 경험하는 것이다.
91P: 그렇게 어느 가을 나무 주위로 낙엽이 떨어진다. 나무는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 비, 태양, 혹은 서리가 나무를 타고 흘러내린다. 그리고 나무속에서는 생명이 천천히 가장 좁은 곳, 가장 내면으로 되돌아간다. 나무가 죽는 것은 아니다. 기다리는 것이다.
130P: 그런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무언가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을 찾아내면, 그것은 그에게 주어진 우연이 아니라 그 자신이, 그 자신의 욕구와 필요가 그를 그것으로 인도한 것이다.
133P: 아주 절대적인 음악, 한 인간이 천국과 지옥을 흔들고 있다고 느껴지는 음악이요. 음악이 정말 좋아요. 음악은 별로 도덕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모든 것은 도덕적이지요.
149P: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면 우리는 그의 모습에서 바로 우리 자신 속에 들어 앉아 있는 무언가를 보고 미워하는 거지.
169P: 각성된 인간에게는 한 가지 의무 외에는 아무런, 아무런, 의무도 없었다. 자기 자신을 찾고 자신 속에서 확고해지는 것. 자신의 길을 앞으로 더듬어 나가는 것. 모든 사람에게 진실한 직분이란 단 한 가지였다. 즉 자기 자신에게로 가는 것.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은 아무래도 좋은 운명 하나가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찾아내는 것이며, 운명을 자신 속에서 완전히 그리고 굴절없이 다 살아 내는 일이었다.
181P: 자연의 의지는 개개인들 속에 적혀 있어. 네 마음 속과 내 마음 속에, 예수 속에 적혀 있고 니체 속에 적혀 있지.
193P: 유럽은 온 세계를 획득했는데, 그러느라 자신의 영혼을 잃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197P: 사랑은 간청해서는 안 돼요.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사랑은 그 자체 안에서 확신에 이르는 힘을 가져야 해요. 그러면 사랑은 더 이상 끌리지 않고 스스로 끕니다.
216P: 별들 중 하나가 환한 음을 내며 똑바로 나를 향해 씽 날아왔다. 나를 찾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별이 요란한 소리 내며 수천 개의 불꽃으로 쪼개져서 나를 휙 끌어 올렸다가 다시 땅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 천둥 같은 소리를 내며 내 머리 위에서 세계가 무너졌다.
5. 번역자 (서울대 명예교수 전영애)의 작품 해설 요약
머리말을 제외한 전체 여덟 장은 유년으로부터 자아에 이르는 과정을 누구에게나 낯설지 않은 성장의 경험들을 통해 성찰해 나감을 보여 준다.
자아의 삶을 추구하는 한 젊음의 통과의례 기록인 이 책은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 것을 살아 보려고 했다. 그러기에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라는 모토를 앞세운 짧은 철학적 성찰로 시작된다. 이 책에서 헤세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며 누구나 나름으로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소중한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나를 찾아 가는 길’,인식의 첫 단계는 기존 규범으로부터의 떠남이다.
싱클레어는 기존 규범을 떠나 갈등하고 계속 추구하며 꿈의 영상을 그리다가 마침내 데미안과 그의 어머니 에바 부인 속에서 그 모습을 보았다. 어머니이자 애인인 영원한 여성 에바 부인은 끄는 동시에 물리친다. 싱클레어의 눈에 그녀는 이따금씩 더 깊이 자기 자신 속에 이르려는 ‘자신의 내면의 상징’처럼 비친다. 점차 에바 부인 가운데서 현실과 상징이 결합된다.
전쟁터의 야전병원에서 옆에 누워있던 데미안이 사라진 후 싱클레어는 말한다. ‘완전히 나 자신 속으로 내려가면 그 곳에서 나는 검은 거울 위로 몸을 숙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나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그와 완전히 닮아 있었다. 그와, 나의 친구이자 인도자인 그와” 닮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제 ‘자신 속에 있는 뛰어난 존재’와 하나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