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집 30주년,
어린시절 간직한 꿈을 기쁨의집을 통해 부산 땅에 일구어 온지 꼭 30년 되었어요.
누군가에게 보고 배운 적 없이 부산에 기독교문화를 심고 싶어 신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대청동 백합서점에서 직원으로 시작하여 책을 배웠습니다. 15년가량을 책 유통과 신학서적을 통해 공부했습니다.
책속에서 만난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따라 황무지를 일구듯한 세월 가운데 문서보급과 독서운동, 문화운동, 기독시민운동...평신도운동에 집중하다보니 3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평생 운동가로 살아온 셈입니다.
우리 사랑별학교 벗님 한 분이 아직 기쁨의집은 젊다 라고 응원해 주는군요.
그동안 함께해 준 소중한 벗님들이 계셔서 지금까지 한반도 땅 부산 끝자락을 지키고 있습니다.
기쁨지기는 지금도 한 권의 책이 한 인간을 어떻게 새로운 존재가 되게 하는지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혼자 자축하며 생일을 보냈지만 이번엔 30주년을 제 친구님들과 함께 기념하고 싶습니다. 우리 한국기독교와 기독시민사회은 더욱 더 성숙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 스승님이신 한희철 목사님을 통해 늘 품고 있는 한 문장
"소유는 적으나 존재는 넉넉하게"
첫댓글 햐..여길 오랜만에 왔네요..
반가워요~*
2010년에 등록했으니
우리의 우정은 14년입니다^^
참, 예전엔 카페활동도 활발했는데 불로그와 카톡과 페북이 생기고 나서는 찬밥신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