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튤립의 사랑
-유은하-
무슨 말을 머뭇거리는 듯
노란 꽃술에 머금은 망설임
가만히 귀 내밀고 내려다본다.
차분하게 어여쁘고
세련된 맵시로 보아
어쩌면 귀족의 정원에 살던
단정한 숙녀였을 거야.
지체 높은 귀공자를
분수 모르고 연모하여
상실해 버린 사랑을
울먹이다가 떠나온 거니?
사랑은 죄라도 아름다운 거야
활짝 웃지 못하는 너는
그런 사랑을 한 거니?
너에게선 고민의 향기가 난다.
*튤립에는 여러 가지 색이 있지만
원색은 노란색이라 하네요
노란 튤립의 꽃말은
짝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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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튤립의 사랑
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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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9 08:4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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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른 봄을 웃던 벗꽃들이 꽃비로 떠나고 있는데
유달산 조각공원 분수에는 모종해 놓은 튤립이 곱게 피었습니다.
곧 임자도 튤립꽃 축재가 있답니다.
문우님들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유은하 선생님^^
지금 임자도 대기리 마을은
튤립 축제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귀한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동백꽃과 튤립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랍니다.
임자도에 튤립축제가 시작 되었군요
이번 주에 꼭 가보렵니다.
좋은 시 많이 보여 주세요
박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