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크루즈업체, 강릉 동해 등과 MOU 체결, 내년 동해항 입항
선내 도 인력, 지역산품 활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도와 동해안 6개 시, 군이 중국 선사인 스카이시크루즈와 국제크루즈 운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중국 여행객이 대거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올
해 우리나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도는 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 스카이시크루즈와, 크루즈 운항·영업관리사인 KCL과 크루즈 운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크루즈 관광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스카이시는 올해 안에 구체적인 운항 노선을 확정하고 이르면 내년 말부터 중국~동해안~일본~러시아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내 항구 중에는 우선 동해항에 입항하고, 속초항은 항만이 확충되는 2017년부터 입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
카이시크루즈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시트립(Ctrip)’이 크루즈 사업 진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지난 9월 7만t급
크루즈선 ‘셀러브리티센추리호’를 매입했다. 이 배에는 여객 1800명, 승무원 600∼700명이 탑승 가능하다.
협약에 따라 스카이시와 KCL은 배에서 사용되는 물품을 강원도산으로 사용하고, 필요한 인력을 지역 인재로 우선 고용하기로 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난해 크루즈 관광객의 1인당 평균지출액이 662달러(한화 73만6743원)로 구매력이 커 환동해권의 관광사업 활성화와 더불어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6개 시,군과 연계된 여행상품이나 쇼핑센터 등의 관광개발이 미미해 중국인 관광객 대거 방문시 이를 수용할 관광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