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라는 게, 언론이라는 게
널리 알리는 데는 큰 힘을 발휘하는지라
청소년 판에서 일하는 지금, 기자의 섭외요청을 받고 꽤도 반가웠다.
"그래주시면 고맙지요,
우리가 하고 싶은 말 널리 전해주신다면 새 해 큰 복이지요" 하였다.
그랫더랫는데, 헐! 이틀을 넘기더니 타이틀도 엇나간,
청소년시설에 청소년이 없다! 로 대문짝을 열더니
인터뷰 떠간 "이제는 청소년이다!, 청소년시설이 청소년 전용공간이 되도록 해야한다" 등등
그 좋은 말 다 빼먹고 [아줌마수련관]이라는 말만 똑 따다가 왜장을 치고 만다. 우씨~
피디에게 전화를 거니 하루죙일 꺼져있다.....허탈....(아직까지도 통화가 안된다.)
항의해봤자 무슨 소용일까....새 해 액땜이라 치지머...
방송의 추억은 내 13살(중1)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주MBC 가족오락관이었던가? 거기서 하모니카를 불고 게임을 했다. 30분 분을 1시간 녹화했다.
까가머리가 길죽한 영상이어서 방송을 보는 내내 꽤 멋적었던 기억이다.
두 번째 방송 출연은 방년 26살 행동과학연구소 연구원(PL:프로젝트리더/팀장)시절이었다.
서울 코엑스에선가, 세계 장난감 전시회가 열렸는데 KBS 9시뉴스 인터뷰에 응했던 기억이다.
'어린이에게는 놀이가 삶이요, 장난감이 재산이다' 란 내용의 멘트를 한 걸로 기억 된다.
세번째는 신혼초, 전라도 익산에서 [솜리어린이 민속큰잔치]를 기획진행했는데
어린이날 전북주민 5만명이 참석하는 지역축제여서 마침 중학교 동창이 피디여서
약10분간 행사를 특집보도하며 MBC와 인터뷰한 걸로 기억된다.
내용이 독특해 중앙에서 받아 전국에 방송된 걸로 기억한다.
네번째는, SBS [웰빙선요가] JTV가 당시 한창 웰빙바람에 맞춰 특집으로 제작한 15분짜리로
2002년 원광대 전주한방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해 매일 진행했던 내용을 스튜디오에서 녹화 방영했다.
그바보가 선요가 강사로 직접 오단호흡부터 10분간의 선요가를 지도하고
그내용을 엠씨와 게스트 3인과 함께 대담한 프로그램으로 기억된다.
다섯번째는 2003년 전가족이 출연하여 인터넷중독에서 빠져나와 간디학교에 간 아들과
부모교육강으록 <눈이 큰 아이 귀가 큰 어른> 소개한 MBC 아침마당 30분 물이다. 집에 테잎이 있다.
여섯번째는 원음방송 [희망의 솟대 너의 이름은 청소년] 2007년 4월~8월
라디오 방송인데 매 목요일에 20분간 방송되는 대담물에 6개월간 청소년을 주제로 28꼭지를 녹음 방송했다.
일곱번째는 원음방송 [이야기 정전] 2008년 9월~2009 12월
매 월요일마다 20분간 이야기 식으로 원불교 성경이라 할 수있는 [정전正典] 강의를 1년반동안 58꼭지 해냈다.
여덟번째는 제이칸뉴스 전격인터뷰 30분
인터넷뉴스인 JKAN이 개국하면서 서청협 회장인 그바보를 찾아와 녹화 방송한 건데,
엔지 한 번 없이 하고 싶은 말 다했고 하나도 안 자르고 죄다 방송했다.
그리고 아홉번째가 이번의 KBS 9시뉴스,
아홉 수 넘기기가 어렵다던데 이케 죽을 쑤고 만 셈이다.
이걸 추억이라고 할 수 있을까?
마는 되짚어 보니 그것도 그럴싸 하긴 하다.
그바보.
첫댓글 아무래도 피디가 방향 잡은 쪽으로 편집되는게....ㅎㅎ
맘 상하지 마시고 지난일이니 허허 웃으시고 잊으시지요?
개비에스가 하는 수작이 그렇지요 뭐. 서울시 예산을 문제 삼으려면 서울시를 코너에 몰아야지 애먼 울 그바보님 물먹이면 어쩐단 말인가요? 개비에쑤!
알고보면 같이 상종 못할 사람들중 하나가 방송일 하는 사람들입니다.(다큐 작가는 제외)
갸들은 다 그려요... 속지 마이소....
방송의 역기능이 어디 하나 둘입니까?
낙심마세요.
이제 조중동이 방송까지 장악을 했으니 우리 사회에 얼마나 해악을 끼칠련지요.
함정 취재에 말려들어간 것 같습니다. 나쁜 시키들...
이러한 방송분위기 속에서도 엠비시의 화요일 피디수첩은 기다려집니다. 누군가한테 그바보님을 잘 아는 사람이야 라고 말 할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랍니다. 우쭐~!
바부한테 미리 소식 받았을때,개비에스 인터뷰는 거절을 하셨어야지...했었는데 아니나 다르랴~! 액땜 하셨다고 여기시고 허허~ 웃고 넘어가실거죠? ^^
액땜 잘 하신거지요? 티비방송 생방송 아니면 정말 조심해야 합니당. 어찌 편집할지를 알수가 없으니. 저도 아픈 추억이 있다보니 ㅎㅎ
정말 생방송 아닐 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신경쓰이죠.
엉뚱하게 잘라붙이면 내가 한 말이 내가 한 말이 아니게 되니....
아홉수가 여기에도 있네요. ㅎㅎ
액땜했다 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