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7살이던 80생 대학원생 남학생의 이야기.
저는 2016년, 27살 90년생 대학생.
감정이입이 안될 수가 없었구요.
여러 모로 재밌고, 감동적이였습니다.(사실 독서량 자체가 적어서, 작품성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ㅋ)
교훈도 있었구요. 특히 '회사'라는 환상적인 공간. 삶에서 자질거레한 것들은 모두 빼고, 순수한 지적 탐험을 추구하는 사람들.
그러나 한꺼풀 벗겨보니 치정으로 가득차있다는 점이 ㅎㅎ 어딜가나 사람 사는 모습은 똑같구나.. 잘난체할 필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도 20대 초반에 어설프게, 다독 추구하며 지식이 전부다라는 생각을 햇었는데(다치바나 다카시에 빠져서..)
반성도 하게되네요. 어쨌거나, 현실에서 살아야되고, 나만 외로운건 아니고~
다만 '수희'씨는 왜 자살했을까요? 가장 맘에들고 순수해보이는 케릭터였는데..
꼭 그렇게 자살하는 설정을 해야했는지 쩝. 저는 솔직히 주인공 민수가 인터넷에서 퀴즈풀며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 자체가
별로 와닿지는 않았고요. 특히 실제로 만나서도 그닥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요. 저같으면 수희씨를 옆에서 지켜줬을텐데..
첫댓글 나도 한번 읽어볼까..
ㅋㅋㅋ 사회구조까는 내용은 별로 없냐? 이 책 4050세대 책임론으로 발췌 많이하던데, 그런 내용은 별로 없냐?
대표적으로 주인공이 알바하는 편의점 사장이 전형적인 한국꼰대로 나와요. 10년 전에는 신선하게 받아들여졌을지 모르겠지만, 요새 헬조선 개념이 워낙 대중화되서... 김영하가 특별히 의도하고 썼다기 보다는 평소 생각을 적었다는 느낌이네요.
수희는 지옥을 떠났고, 주인공은 지옥에서 살고 있지.
제가 보기에는 수희가 그나마 제일 건강해보여서.. 작가 의도는 알겠는데 설득력있게는 안그려지네요.
크..... 멋있당
악 스포!!ㅋㅋ큐ㅠㅠㅠ읽어봐야징..
죄송해용;;
너무 좋슴다. 수희씨 남자친구가 넘 불쌍해. 저는 수희히의 죽음 부분이 가장 조았는데요. 우리 다른 관점이 너무 재미있네요 ㅋㅋㅋ 나두 90년생 대학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