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쩍새 우는 밤
-유은하-
그의 전설보다도 애달프게
소쩍새가 흐느낀다.
우여곡절을 더듬으며
모로 누어 가시 뽑는 불면이
사랑마저도 오만했던
가증한 가슴에 아려온다.
나는 누구에게
저리, 사무친 애원이 있었던가?
놓아버린 사랑이 출렁거린다.
궂은 밤 끙끙
잠 못 이루는 이유를
소쩍소쩍 속삭여 준다.
첫댓글 얄궂은 밤 비에 밤새워 소쩍새 소리....봄은 또 이렇게 물러서는가 봅니다.문우님들 건필하세요.
첫댓글 얄궂은 밤 비에 밤새워 소쩍새 소리....
봄은 또 이렇게 물러서는가 봅니다.
문우님들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