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꽃 사랑
-찔레꽃
-유은하-
장미의 족속이라지만
초라한 무명빛 행색이
천대의 비탈에서 애순하다
빛을 잃어가는 별처럼
이슬 속에 울먹이는 눈망울이
웃음도 가난한 처지 같아
괄시에 익숙해 버린 너는
사랑마저 멀찍한 눈으로 하는
기구한 운명의 꽃인가 보다.
바라만 보는 사랑
그거 참 아프더라
나라면 가시의 혈통을 버리겠다.
*찔레꽃: 장미과 들장미
카페 게시글
손님 문학방
가시 꽃 사랑
유은하
추천 0
조회 38
24.05.13 07:31
댓글 3
다음검색
첫댓글 화사한 오월 햇살이 눈 부시는 아침입니다.
이 아름다운 세상 행복한 마음으로 즐겨보는 한 주일이 되시고
우리 문우님들 풋풋한 시가 넘치는 문협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운글 감상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응원에 감사합니다.
벌써 여름인 듯 반 소매가 편한 날씨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고운 글 생산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