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차의 시간, 야마다 우타코, 애니북스, 2017.
영국에 다녀온 지인으로부터 받은 홍차를 오래 두고 먹고 있다. 몇 종류의 홍차 중 한 종류는 이미 다 먹었고, 아직 한 종류의 홍차는 아껴가며 먹고 있는 중이다. 홍차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내 생각과는 어긋나는 내용이었다.
홍차에 대한 정보라기보다는 오히려 홍차와 곁들여 먹는 각종 다과에 대한 정보가 주를 이루고 있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일본에서 홍차 브랜드를 개발하는 사람이었기에, 홍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정보를 망라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차 종류는 그저 바로 추출해서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고, 케잌이나 다른 종류의 다과도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기에 나에게는 그리 큰 도움이 되는 정보는 아니었다고 하겠다.
그러나 그냥 홍차만이 아니라 색다르게 다과와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유용했을 것이라고 생각된었다. 물론 책의 앞 부분에 제시된 홍차와 관련된 각종 정보는 나에게도 유용한 역할을 했다고 여겨진다. 이제는 이 책에서 소개한대로 다양한 방법으로 추출하여 내 입맛을 찾을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