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을 고침받고
저는 2012년 6월 갑자기 왼 쪽 귀에서 ‘띠−−− ’ 하는 소리가 하루 종일 계속되더니 다음날에는 ‘찌르르’ 하는 소리로 변했고 셋째 날에는 팩스전송할 때 나는 ‘띠− 띠리 띠 띠띠리 띠−−− ’ 하는 길고 날카로운 소리로 변했습니다. 높은 지대에 올라간 것처럼 귀속이 꽉 찬 느낌이 들고 귀가 먹먹하고 머리가 멍했고, 큰 소리가 들리면 귀 속 안쪽에서 다시 메아리쳐 들렸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리는 더 날카롭고 길어졌고 청력이 10분의 3으로 저하되었습니다. 세상과 단절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날이 마침 목요일이어서 하나님께 고침받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대구지부 집회에 달려가니 원장님께서 매일 전국 지부집회를 참석하며 3개월 동안 순회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셔서 바로 순회를 시작했습니다. 병명을 알고 치료받으라고 하셔서 전북 익산 ‘상쾌한 이비인후과’에서 진찰하니 시간을 다투는 응급상황이라며 원광대학병원 응급실에 가라고 했습니다.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으니 돌발성 난청이라고 진단을 내렸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데시빌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이며, 때로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이명), 귀가 꽉 찬 느낌(이충만감),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하며 한국에서도 연간 10만 명당 10명 이상 발생합니다.)
저는 현기증이 없었기 때문에 전정기관(달팽이관) 이상이 의심될 때 촬영하는 MRI 사진을 촬영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생각하니 현기증이 생기기 전에 원장님께 기도를 받고 병이 더 진행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귀 속에서 나는 소리도 매일 정도가 심하게 진행되어 기차 지나가는 소리, 폭탄터지는 소리도 난다고 했는데 저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돌발성난청은 의학적으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치료 방법이 없고 다만 추정될 수 있는 원인들에 대한 치료를 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발병 3일 안에 병원 치료 시 10명 중 3명은 정상으로 회복되고, 3명은 조금 좋아지고, 3명은 전혀 낫지 않으며 15%정도는 오히려 난청이 진행된다고 했습니다.
당장 입원하여 절대 안정하며 치료받아야 한다고 했으나 저는 의학적으로 완치가능성이 30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더욱 하나님께 맡기겠다고 굳게 결심하고 하나님께만 치료받고 영광돌리겠다는 마음으로 처방받은 약을 휴지통에 버렸습니다.
원장님 말씀에 순종하여 순회치료를 받기시작하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매일 매일 귀에서 나는 소리가 점점 줄어들고 꽉 막힌 느낌이 점점 약해지더니 8일째 되는 날에는 모든 증상들이 사라지고 청력도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증상이 좋아지니 하루도 빠지지 말고 3개월 동안 치료받으라는 원장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9일째 되는 날 순천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익산에 갔습니다. 아침부터 다시 귀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기도받기 전의 증상이 똑같이 나타났고 왼 쪽 귀가 아예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현기증까지 와서 방이 빙빙도는 것 같았고 너무 두려워 원장님께 전화드리니 순종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꾸중하시며 기도해주셨습니다. 회개하고 간절히 기도하니 증상들이 조금씩 사라지더니 밤이 되니 거짓말처럼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3개월 순회치료를 계속 받고 익산지부에서 월요일마다 치료받고 2014년 1월에 1차 치료를 받으니 몇 주 마다 간헐적으로 있던 이명증상이 사라졌고 5월에 2차치료를 받고 돌발성난청을 앓았다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완벽하게 회복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저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영육간에 응답받으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