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어촌유학, 지방소멸 막고 교육의 새 지평 열다
23년도 2학기에 첫발을 뗀 강원농어촌유학이 단 1년 만에 약 5배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작 당시 33명이었던 유학생 수는 24년도 2학기 현재 17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놀라운 성장의 비결은 무엇일까? 강원농어촌유학은 단순히 교육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농어촌유학은 지방 인구와 학교의 소멸을 막고, 도시 학생들에게 다양한 자연 친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제도다. 춘천, 원주, 강릉 등 강원특별자치도의 10개 지역, 23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며 강원유학 제도는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지방의 자연환경과 지역생태프로그램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학생 인터뷰 추가 예정)
(학부모 인터뷰 추가 예정)
양양 한남초등학교의 최모(44) 교사는 "도시에서는 접하기 힘든 자연생태환경을 활용한 서핑, 마을 텃밭, 농장탐방 등의 활동은 물론, 오케스트라와 같은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유학생 유입 덕분에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가짓수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한 "유학생들의 빠른 적응 덕분에 걱정도 놓이고 교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최 교사는 강원유학 제도의 보완점으로 "유학생들이 더욱 많이 유입되어 단식학급이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복식학급 운영 시 학년 간 수준 차이로 인해 수업의 질이 저하될 수밖에 없어 단식학급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유학생 유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일부 학교에서는 1학년과 6학년이 같은 학급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사례도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학생 유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강원농어촌유학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자연 속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 정책기획과 최진희 장학사는 "강원유학을 통해 지역 학교가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유학생과 지역 학생 간의 시너지가 발휘되어 사회성 향상과 학습 집중도가 크게 증가한다"고 말했다.
최 장학사는 특히 "소규모 학급 덕분에 선생님들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한 지도를 할 수 있어 학습 효과가 크다"며 강원농어촌유학의 강점을 강조했다. 도시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만의 특기를 발견하고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이 제도의 선순환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도 전했다. 이렇듯, 강원농어촌유학은 단순히 교육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강원농어촌유학이 완벽한 제도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최진희 장학사와 최 교사는 공통적으로 유학생을 위한 주거지 마련의 어려움을 전했다. "각 학교가 주거지를 직접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교직원이 부동산을 찾아다니며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홍천 지역은 모범 사례로 꼽힌다. 홍천은 유학생을 위한 주거 단지를 구성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여전히 교직원이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직접 주거지를 찾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인제군은 교육청 지원 1년 이후 추가로 지자체가 1년을 더 지원해 최대 2년간 유학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으며, 영월군은 6학년 졸업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강원농어촌유학은 매달 지원비를 지급받으며 유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청의 지원비 지급은 최대 1년이며, 인제군은 교육청 지원 1년 이후 추가로 지자체가 1년을 더 지원해 최대 2년간 유학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으며, 영월군은 6학년 졸업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강원교육청은 25년도 1학기 강원농어촌 유학생을 200명 가배정한 상태이고, 추가 신청은 12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진희 장학사는 강원농어촌유학이 교육적 가치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이 제도는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함을 확신하고 있다.
첫댓글 =“마차초등학교에서” 어디에 있는 마차초등? 한남초도 마찬가지.
=유학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설명이 없음. 학생들은 1년 있다 원래 학교로 돌아간다? 아니면 완전히 전학오는 것? (그렇다면 학부모는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인지도 중요)
=마을 연계프로그램으로 도시유학생들이 쿠키를 만들고 있다..마을 연계면 왼쪽 사람이 교사가 아니고 마을에 있는 가게 주인? 사진설명 보완.
=지원 규모를 구체적으로. 얼마 혹은 무엇을 지원?
=하나 물어볼 게 일반적으로 학원에 보내고 해서 성적 향상을 위해 애를 쓰는데 부모들은 무슨 생각으로 유학을 택했는지, 그리고 교사나 장학사에게도 이런 교육풍토에서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어떤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는지, 아니면 그런 풍토에 대한 생각을 묻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