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 12. 20(월)
☞누구 : 나홀로
☞산행코스 : 만인산 휴게소 ⇨ 이성계 태실 ⇨ 정기봉 방향 임도길 ⇨ 만인산 푸른학습원 ⇨ 정기봉 정상 ⇨ 세줄다리(태실우측) ⇨ 만인산 정상 ⇨ 만인루 ⇨ 대전천 발원지 봉수래미골 ⇨ 만인산휴게소
☞산행시정
06:30 집출발 ⇨ 06:40 천왕역7호선(4-4)승차 ⇨ 52분 가산디지털단지역 1호선(2-4)환승 ⇨ 07:29 수원역 하차 3번출구 ⇨ 45분 무궁화호 승차 ⇨ 09:15 대전역 하차 ⇨ 35분 역앞 횡단보도건너 좌측 중앙시장정류장(501번)승차 ⇨ 17분 만인산 휴양림정류장하차 ⇨ 20분 산행출발(정기봉방향) ⇨ 41분 태조 이성계태실 ⇨ 10:49 만인산 푸른학습원 ⇨ 11:24 정기봉(580m) ⇨ 35분 하산 ⇨ 12:11 세줄다리(태실우측 위) ⇨ 13:04 만인산 정상(537m) ⇨ 20분 하산 ⇨ 33분 만인루 ⇨ 48분 대전천 발원지 봉수레미골 ⇨ 14:00 만인산휴게소(휴양림입구)앞 정류장(산행종료) ⇨ ⇨ 14:00 바로 501번도착 승차 ⇨ 38분 대전역/시장앞정류장 하차 ⇨ 15:10 무궁화호 승차 ⇨ 55분 천안역 하차 ⇨ 16:19 천안역 1호선급행(10-3)승차 ⇨ 17:45 가산디지털단지역 7호선 환승 ⇨ 52분 천왕역 하차 ⇨ 귀가
☞산행 거리 및 시간 ⇒ 총 산행 거리 : 약 7.49 km : 약 3시간 40 분(중식, 간식, 휴식 포함)
☞특징, 볼거리
◈대전 정기봉(580m) 만인산(537m) 위치 : 대전광역시 동구 소하동, 금산군 추부면
대전광역시 동구 소하동에 위치한 해발 537.1m의 만인산(萬仞山)은 대전과 금산을 잇는 17번국도의 추부터널 서쪽에 보이는 나즈막한 산이다. 국도변에 위치해있어 찾기도 쉽고 산 동쪽 계곡에 만인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이 있어 휴양림에서의 휴식을 겸한 산행이 가능한 곳이다. 만인산 동쪽 계곡 봉수레미골 상류는 대전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휴양림내에 통나무집등의 숙박시설이 없다는 것이 다소 아쉬운 점이지만 그외의 여러 시설물은 다른 휴양림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아 가벼운 산행을 겸한 하루 코스로 괜찮은 곳이다. 만인산 태봉고개 남쪽에 조선 태조 이성계의 태실이 있다하여 태실산(胎室山), 또는 태봉산으로도 불렸으며, 일제가 훼손한 태실을 우여곡절끝에 이곳에 옮겨와 복원하였다.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어 삼남을 이어주는 통신의 요충지였다고 한다. 정기봉(正起峰 : 580m) 은 만인산 푸른학습원 뒷편에 있는 산으로 대전시의 보.만.식.계 중 최고봉인 598m 식장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산행은 만인산휴게소 앞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게 되며 휴게소 오른쪽편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태봉고개 및 임도를 따라 가다 푸른학습원 앞에서 가파른 데크계단길로 능선에 올라 왼쪽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가 정기봉이다. 급경사를 1km 오르면 정기봉 정상이다. 정상에 오르니 돌로 쌓은 봉수대 터가 있고 조망은 괜찮은 편이었지만 날씨가 우중충하여 아쉬웠다. 대전의 보.만.식.계(보문산,,만인산,식장산,계족산)중 두번째 인데도 정상석 하나 없는것이 좀 그렇다. 인증샷하고 모산 만인산으로 가기위해 오르던길을 되돌아서 잘 정비된 이정주를 따라 태실고개에 설치된 세줄타기를 건너 만인산으로 향했다. 월요일인데도 산을 찾은 사람이 더러 보이는걸 보면 대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산인가 싶다. 군에서 유격훈련때 했던 세줄타기를 50년이 지난 지금 해보니 기억이 새로웠다. 만인산이 키는 작지만 모산으로 정기봉보다 대접을 받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정기봉은 급경사로 힘만 들고 볼거리는 별로 없지만 만인산은 스릴과 조심해야할 곳 등이 어우러져 가벼운 산행지로 각광을 받겠다 싶다. 오늘도 짝을 이룬 산객들이 더러 보였지만 대부분 정기봉은 오르지 않고 만인산 코스를 돌고 내려가 휴게소에서 쉬고 있는듯 하다. 돌 무덤봉을 지나 잠시후 안전줄이 설치된 암반을 올라서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샷 후 식사를 했다. 낮은 산이지만 조망은 괜찮아 동쪽은 서대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서쪽은 이름모르는 산들의 마루금이 아기자기하다. 쾌청한 날씨였다면 하는 생각으로 하산길에 올랐다. 정상에서 만인루까지 능선길이 작은 암릉으로 날카로운 암릉으로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기 쉬운 길이다 싶다. 오늘 산행은 대중교통으로 접근과 귀가하는 교통수단이 좋아 내게는 안성맞춤이다. 1분의 기다림없이 버스를 탔으니 귀가도 일찍 하였다. 모산만이라도 정상석이 있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휴게소를 지나 횡단보도건너 버스승강장이 산행 종점으로 501번 버스는 14분 간격으로 다녀 차가운 날씨에 기다리지 않고 버스를 탄건 처음이고 마무리가 깔끔하여 너무 기분 좋았다.
주차장에서 등산로 입구인줄 착각
일제가 훼손한걸 복원한 태조 이성계 태실
정기봉 봉수대 터
정기봉 정상(580m)에서의 파노라마
태실 우측 위쪽의 세줄타기 다리
50년전 연천 전곡 한탄강에서 유격훈련을 받았던 기억을 되살리며 건너보자
만인산 정상 암반길
정상석(537m) 없는 만인산 모자는 안쓰고 옷만 잘 입혀놓았군
동쪽 전경(왼쪽 앞:정기봉, 중간우측 맨 끝:희미한 서대산)
아기자기한 마루금이 보이는 정상 서쪽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