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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아기편지 제 1090신 엄마의 빈자리
박인지 추천 0 조회 64 18.04.19 10:3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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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4.19 22:04

    첫댓글 고등학교 때 이후로 가장 많은 시간을 부모님과 함께 지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현재의 처지가 낙심이 될 때도 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현재 미처 깨닫지 못한 의미 중에는
    훗날 부모님과의 이 시간을 매우 긍정적으로 볼 만한 것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들이 다녀가고 난 오늘 오후, 허전하고 안타까운 내마음을 부모님은 또 안타까워하는 기색을 감추며 살피십니다. 늘 짠하고 아픈 손가락.. 자식인가 봅니다.

  • 18.04.19 22:07

    부모님이 살아 숨 쉬고 따스한 온기를 우리들에게 소리없이 전해줄 땐 왜 모를까요.그 보석 같은 존재를 그때는 왜 왜 느끼지 못할까요.엄마의 숨소리,애정이 담뿍 담긴 목소리,그저 오로지 '짠'하게만 여겨질 자식들에 대한 무한한 연민,미소..아픈 자식 머리맡에서 발 동동 구르며 밤을 새우는 심정.철없는 자식 언제쯤이나 제 길을 찾을까 조바심으로 살아온 세월.먼 시간 속에 계신 엄마의 손짓,거친 손마디가 한없이 그립습니다.

  • 18.04.20 09:49

    나이가 들수록 점점 나는 아버님과 닮아가고 있답니다. 내 나이 때에 나의 아버님은 나와 꼭 같은 행동을 하였고요.
    생각도 매우 비슷했구나 하거든요. 나의 아버님은 서푼어치도 되지 않는 지식으로 무언가 적어서 나에게 전했었지요.
    그런데 나는 그것을 보면서 어느 유명한 사람 책이나 소개하지 뭔놈의 글을 써서 준다고 하고 아버님을 무시했거든요.
    그래서 나는 내 책을 낼려고 안합니다. 너무 유명한 사람이 많으니 그 책이라도 읽어야지요. 참 건방진 생각
    1년이 지난 후 아버님 내가 적어준것 집에 잘 간수하고 있냐? 그렇게 행동하냐? 그런데 나느 까마득히 잃어버렸거든요.
    참 난망함. 나는 지금 나의 아버지 그때 삶을 지금 삷니

  • 18.04.22 14:35

    天夀(천수)를 누리고 가신들 그립지 않으리까요.며칠 후면 어버이날 입니다 그립고 아픈 마음들 어디서 위로 받을지...

  • 18.04.22 16:39

    어머니를 잃은지 벌써 사년이 되가는데도 여전히 그립고 눈물이 납니다.
    내 욕심으로, 더 오래 사시도록 병원을 옮겨다녔던 일들이 잘한 일이 아니란걸 조금씩 느껴가요.
    오늘도 엄마... 나직히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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