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분을 품지 말라
에베소서
4:26-27
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26절의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라는 부분만 보면,
죄를 짓지만 않으면 언제든지 분노는 허용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분노 중에는 "의로운 분노"라는 것이 있어서 예수께서도 성전에서 채찍을
만들어서 장사꾼들을 내쫓으시며 매우 분노하셨고, 시편 7:11을 보면,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시므로 사람이 회개치 않으면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을 인하여
내가 맹렬한 노에 잡혔나이다"(시
119:53)
그런데 31절에
보면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라며 "분냄을 버리라"고 명령합니다. 또한 26절 후반부에는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라며 분을 낼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도 때도 없이 아무 때나 계속해서 화를 내면
안되며, 분노의 감정을 계속 갖고 있어도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분노라는
감정이 죄는 아닙니다. 그저 감정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 감정이 지나치거나 계속될 경우에는 죄가 됩니다. 돈이 악이 아니지만 '일만 악의
뿌리'가 되는 것처럼, 분노 역시 죄가 아니라 하나의 감정이지만 죄의 뿌리가 되기 때문에 성경은 많은 곳에서 분노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예수님은 실수하지 않으시지만, 인간들은 누구나 실수하기 때문입니다. 분노를 절제하지 못할 경우 아주 심각한 국면에까지 이를 수
있고,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성경은 끊임없이 분노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동시에 미련한 자, 어리석은 자들이 쉽게
분노를 일으키며 지혜롭고 명철한 자들은 분노가 일어나게끔 옆에서 불을 질러도 모든 모욕감을 잘 참는다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화를 참지못하는 것은 육체의 열매로 성령의 열매와 반대입니다. 즉 성령이 주관하지 못하는 순간에 화가
치밀어 올라 분노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노하는 순간, 성령께서 우리를 주관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욥
5:2)
"미련한 자는 분노를 당장에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잠 12:16)
"불량한 자는 악을 꾀하나니 그
입술에는 맹렬한 불 같은 것이 있느니라"(잠 16:17)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찌니 그 행위를
본받아서 네 영혼을 올무에 빠칠까 두려움이니라"(잠
22:24-25)
"너는 급거히 나가서 다투지
말라. 마침내 네가 이웃에게 욕을 보게 될 때에 네가 어찌할 줄을 알지 못할까 두려우니라"(잠
25:8)
"돌은 무겁고 모래도 가볍지 아니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분노는 이 둘보다 무거우니라. 분은 잔인하고
노는 창수 같거니와 투기 앞에야 누가 서리요"(잠 27:3-4)
"어리석은 자는 그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 노를 억제하느니라"(잠 29:11)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자의 품에
머무름이니라"(전 7: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
5:22)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갈 5:19-20)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골 3:8)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찌니 낙심할까
함이라"(골 3:21)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딛 1:7)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약
1:19-20)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딤전 2:8)
성경은
우리에게 "분을 품지 말라"라고 명령합니다. 마음 속에 무엇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너무나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품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새의 알들은 어미새가 품고 있어야 부화해서 어린 새가 됩니다. 즉 무엇을 품으면, 그 품은 것이 결국은 알을 깨고 나와서
완전한 모습으로 점점 커집니다.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야 어찌 그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잠
6:27). 불을 품으면 그 불이 처음에는 옷만 태우지만, 점점 커져서 온 몸을 태워 죽게 만듭니다. 특히 분노를 품고
있으면, 그것이 마귀로 하여금 쉽게 들어올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해주어 분노를 품은 그 마음이 악한 영들의 놀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귀가 조정하는 대로 마귀의 종노릇을 하며 살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분노를 품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4장을
보면, 가인과 아벨의 제사가 나옵니다.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찌니라"(창
4:5-7).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시자 가인의 마음 속에 심한 분노가 일어났고, 그 분노를 품었습니다. 안색이 변한다는 말은
분노를 품고있다는 말입니다. 화가 나지 않는데 안색이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에게 그 분노를 다스리라고 하셨지만, 가인은 그 품은
분노를 다스리지 못함으로 동생 아벨을 죽이게 됩니다. 이처럼 분노를 품고 있으면 언젠가 그것이 폭발할 때에 죄를 짓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성경은
분노를 품지 말라고 하십니다.
만약에 우리의
마음 속에 죄악을 품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품으면 그 말씀으로 인하여 우리의 삶이 풍성해 진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시
66:18).
"그(지혜)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지혜)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잠
4:8)
따라서 성경은
우리에게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잠 4:23).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으로 지킬 때 우리에게는 생명이 있지만, 우리의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마귀에게 넘겨주게 되면, 살았으나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은 양쪽으로 나뉘어집니다.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 편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편에
있느니라"(전
10:2).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
오늘 받은 은혜와 감사의
제목은?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인자하심을 생각할 때 감사가 넘칩니다.
저는 잘 참지 못하여 자주 화를 내며
하고싶은 대로 분노의 말을 뱉으며 살아왔습니다. 거기에 반하여 주님은 제가 정말 많은 죄를 짓고 실수를 많이 하는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참아주시며 이끌어 주시는 인자하시며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주님은 끊임없이 성경을 통해 분노를
품지 말라고 하시며, 죄를 짓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그런데도 가끔 눈이 멀어서 죄와
가까이 뒹굴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성령께서 항상
저를 떠나지 말아주시고, 저와 동행해 주심으로 인내와 절제의 열매를 잘 맺어서 분노를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또한 분노를 마음속에 품고 살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제 속에는 어릴 적부터 차곡차곡 쌓인
분노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서 자주 그 분노가 폭발하여 제
주위에 있는 이들을 힘들게 합니다.
저 자신도 그러고싶지 않은데, 그것이
잘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제 자신이 싫어서 아예
사람들과의 만남도 회피하게 됩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제 속에
잠재된 모든 분노의 쓴뿌리들을 제거하여 주옵소서.
그것들이 제거되지 않는 한, 제 삶은
자주 엉망이 될 수 밖에 없음을 주께서 누구보다 잘 아시오니 주여, 저를 도와 주옵소서.
제가 언제 화를 낼지 몰라서 주변
사람들이 불안해하며 살지 않도록, 저에게 성령충만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과거에는 옛 사람의 습관을
좇아 살아왔지만, 이제 주 안에서 새사람이 되어서 주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평화의 도구로 사용되기를 원합니다.
저를 화평의 도구로
만들어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제
주변을 평화로운 분위기로 만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를 온전히 주관하시사 아름다운
주님의 향기만을 풍기게 도와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 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