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월과 함께 옛시조 감상 (35)
동지(冬至)ㅅ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 베어내어
춘풍(春風)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거든 굽이굽이 펴리라.
* 지은이 : 황진이. 호는 明月. 용모 아름답고 재능 탁월하며,
詩書音律(시조, 서예, 소리, 악기)에 능했다.
이 작품을 쓴 지 대략 550년 된 오늘날에도 국어 교과서에
항상 실릴 뿐만 아니라 요즘처럼 동짓달에 많이 회자되고 있다.
여성적 정서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특히 발상과 표현면에 있어 압권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 주제 : 임을 기다리는 절실한 그리움
첫댓글 옛시조 감상할수록 깊이가 있구료
시조(時調), 한국인의 노래♡♬
읊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우리 고유의 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