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대 후반에 발을 담근 하하문화에서 오십 대를 보내고 지난 해 환갑을 맞았다.
내 인생 후반기를 하하와 함께했다.
참으로 긴 시간 동안 많은 책을 읽고 사유하며
이 풍진 세상에서 희망을 가슴에 품은 나 자신,
독수리를 부러워하거나 흉내내는 까마귀가 아닌 나만의 정체성을 그대로 간직한
낭만 까마귀로 살기 위해 노력했다.
그것은 ‘하하(下下)'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하였기에 적어도 ‘하하(下下)’로 이 바람 잘날 없는 험한 세상을 견뎌내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는 날이
올 거라는 믿음이었다.
가끔 '하하스럽다'라는 말이 부담스럽고 잘
이해가 안 되는 때도 있었지만 결국 下下의
정신은 나를 낮추고 다른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며 더불어 함께 하는 좋은 세상
을 만드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 답게 나 자신으로 사는 일은 결코 쉬운일은 아니었다. 나의 원칙을 지키고 남에게 해 되지 않고 도움주며 감사하는 꾸준한 삶은
먼저 솔선하고 내 이익보다는 공익 앞에 손해도 감수하는 그런 생활인 듯했다.
그러나 하하문화에는 앞에 선 사람들에게 잘 협조하고 응원하는 장점이 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다.
행복한 하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하하의 꿈(하하 카페의 대문 인용)
“이름하여 ‘하하(下下)’
낮아지고 낮아져서 경계를 허물고
힘든 일, 나누어 하며 ‘하하’
어려운 일, 함께 헤치며 ‘하하’
쉬운 일, 양보하며 ‘하하’
좋은 일, 같이 기뻐하며 ‘하하’
‘하하’ 웃기를 사모하는 사람들이 모여
웃자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하하를 통해 나는이 풍진 세상에서도 희망을 품은 낭만 까마귀(나 자신)로 살 수 있었다고 확신 한다.
하하의 생활속에서 더 나은 인간이 되기를 바랐고 어느 정도는 이루어 졌음에 감사한다.
나는 앞으로도 내 인생에 스며있는 하하의
정신을 잊지않고 나 자신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