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우정으로 뭉쳐진 동서남북산우회
지난 26일 화사한 봄꽃 향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름도 어여쁜 ‘사랑산’ 정기산행 40명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포근한 봄 햇살과 함께 연분홍으로 곱게 단장한 진달래가 수줍은 자태로 우릴 영접하고, 향기 좋은 생강나무꽃, 우람한 기암괴석 코끼리바위·사랑바위, 신기한 연리지 소나무, 시원 경쾌한 물줄기의 용추폭포 등 지금도 그 아름다운 여운(餘韻)이 귓가에 맴도네요. 더구나 초대 회장 홈지기님(몸은 멀어도 마음은 동서남북에~)이랑 도란도란 산행하고, 갈매산악회에서도 몇 분 동참하여 큰 힘이 되었네요.
우리 동서남북산우회(東西南北山友會)가 보무당당 첫발을 내딛은 지 어언 18년, 마침내 정기산행 180회를 돌파하였네요. 18세, 건강하고 멋진 청장년으로 우뚝 성장하였지요. 회원님들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으로 승승장구(乘勝長驅) 잘 나가는 산우회, 장래가 촉망되고 전도유망(前途有望)한 대한민국 최고의 산우회로 자리매김한 것이지요. 우리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합시다.
초창기엔 우리의 영원한 동요 ‘옹달샘’을 개사하여 ‘동서남북송’도 열창하였지요. 지금은 점점 잊혀져 가지만~
① 세상에서 제일가는 동서남북산우회 / 산사랑 멋쟁이들 여기 모두 모였네
하늘에 높은 뜻 동서남북 비추니 / 우리들은 행복한 동서남북 가족들.
② 백두에서 한라까지 산으로 바다로 / 춘하추동 언제나 우리들은 즐거워
한 마음 한 가족 사랑으로 꽃피네 / 동서남북 만만세 영원무궁 빛나리~♬
이렇게 우리 동서남북산우회가 반석(磐石) 위에 우뚝 선 가운데, 자타 공인하는 탄탄한 산우회가 되기까지는 임원진과 회원님들의 끈끈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화합과 단결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 열기와 분위기는 앞으로도 고속도로처럼 쭈~욱 이어지리라 확신합니다.
★ 육군 소령(少領) 출신의 탁월한 리더 맹호 회장님: 이리저리 밤낮으로 동분서주(東奔西走)하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우리 동서남북 잘 리드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바쁜 일과 속에서도 매일 아침 시사성(時事性) 있는 글을 몇 년째 우리 카페에 올리지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침 일찍 카페에 글을 올린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만큼 동서남북을 사랑하고 우리 얼굴이나 다름없는 카페를 아끼기 때문이지요.
★ 능수능란한 화술의 명사회자 야루 부회장님: 정기산행 횟수를 거듭할수록 사회 보는 솜씨가 일취월장(日就月將) 발전하네요. 임기응변과 재치로 웃음을 유발하여 회원들을 즐겁게 하며 화기애애(和氣靄靄)한 분위기를 연출하지요. 그리고 산행하는 회원들의 일거일동을 카메라에 멋지게 담는 등 사진봉사도 단연 일품이랍니다.
★ 동서남북의 꽃 나총무님: 언제 어디서나 친절 상냥한 모습으로 회원들을 봄볕처럼 편안하고 따뜻하게 대하지요.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안방마님으로 살림살이 담당하기가 무척 어려운데도 항상 웃음꽃 피우며 임무를 수행하지요. 매월 정기산행 다녀온 후 결산보고(決算報告)를 착오없이 빈틈없이 수고하심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더구나 총무 계좌로 회비 입금을 하면 곧바로 “네, 입금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기분좋은 멘트가 날아오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총무(總務)는 하늘이 내린다는 말이 정말 실감나는 대목이네요.
★ 답사하랴 산행하랴 분주한 산악대장님: 산행 안내 유인물(油印物)을 만들어 배부하는 소나무 총대장님, 운산 대장님이랑 더불어 바쁜 시간 쪼개어 산행 예비답사(豫備踏査)를 함으로써 정기산행 진행할 때 회원들의 어려움·불편함 없도록 수고하심에 늘 감사를 표하고 있지요. 또 거기에 더하여 사진 봉사까지~~
다소 아쉬운 점은 산행 유인물에 그 산 이름의 유래, 산에 얽힌 재밌는 전설, 명소나 명물을 소개하고, 다음 달 산행지를 미리 예고해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네요.
★ 지난 2월 시산제(始山祭) 행사 때 찬조를 참으로 많이 하였는데, 그중 현금만도 무려 270만 원이나 들어왔습니다. 음으로 양으로 참 어려운 불경기에 이렇게 많은 찬조를 해주심에 늦게나마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는 우리 동서남북산우회를 그만큼 아끼고 사랑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크다는 반증(反證)이라 사료됩니다.
★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 몇 년 전에 우리 동서남북에서 총무직도 열심히 부지런히 수행하신 버들님이 요즘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몇 달 전부터 부인께서 뇌경색 등 합병증(合倂症)으로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계시지요. 버들님은 직장도 중단한 채 옆에서 불철주야 간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 좋은 계절에 속히 쾌유(快癒)하시길 진심을 담아 기원합니다.
4월 23일, 철원 비무장지대 둘레길에서 우리 반가이 만납시다.
아자아자, 동서남북 파이팅~♪♬
첫댓글 아.ㅡ이럴수가.
이런 반갑지 않은 소식을 접하니 마음이 참 무겁읍니다.
빨리 완쾌 되시길
바라며 버들님 가정에
사랑과 웃음이 함께하는 행복한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지난날 추억의 우정이 그립읍니다.
등대님 방가 반가워요.
버들님이랑 다정하게 찍은 사진 언제 적?
참 보기 좋아요. 남는 건 그저 사진뿐~♬
기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성격좋은 갑장친구님 위로 말씀 고맙습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요. 건강이 최고 라구요.
고맙습니다. 임한율고문님.
먼저 이끌어 주신 여러 선배님의 덕입니다.
앞으로도 명랑하고 밝은 산우회가 되도록 이끌어 주세요.
옳소 옳소,
우리 동서남북 항상 밝고 명랑한 산우회 되도록 노력합시다.
아이구 맙소사 하여간 칭찬은 춤을 추게 ㅎㅎㅎ감사감사 울 고문님!
아자아자, 동서남북 파이팅~♪♬
버들님 사모님의 빠른 괘유를 빕니다
오우 과찬이십니다 몸둘바를 모르겠소 ㅎ
사랑산 함께 산행해서 행복했습니다.
버들님 사모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홈님, 시간될 때마다 참석하세요.
환영 대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