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톡스, 현대인의 새로운 휴식법 4호 기사 권소린

[소린]

최근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일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디지털 디톡스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일부 기업과 교육 기관에서도 관련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디톡스란, 스마트폰, 컴퓨터, SNS와 같은 디지털 기기와의 연결을 일정 기간 동안 끊는 것이다. 최근 몇 년 간 스마트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사람들은 정신적 피로감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디지털 디톡스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 새로운 휴식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디지털 디톡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KISA)에서
발표한 2023년 통계에 따르면, 10대와 20대의 70% 이상이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 디지털 기기 사용을 자제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는 이들은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끄거나 전자기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취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더 많은 시간을 자연과 함께 보내거나, 독서, 운동, 명상 등을 하며 정신적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김지영 교수는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은 신경 과학적으로도 뇌의 휴식을 돕고, 정신적 안정감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한, "디지털 디톡스는 인간 관계의 질을 높이고,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디지털 디톡스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과 기관에서는 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직원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디지털 디톡스' 정책을 일부 시행하고 있지만, 업무 효율성 저하 우려로 이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디지털 기기와의 연결을 완전히 끊는 것은 일부 직무에서 실질적인 업무 차질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현실적으로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업무 처리와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인 산업 분야에서는 디지털 디톡스의 실천이 현실적인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예를 들어, IT, 마케팅, 디자인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필수적인 직종에서는 업무 효율성을 고려한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디톡스는 점차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는 중요한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디톡스 캠프’나 ‘디지털 디톡스 리트리트’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참가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이러한 프로그램은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난 시간 동안 더욱 깊은 자기 성찰을 할 수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 트렌드가 장기적으로 개인의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고, 사회적인 관계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정신건강센터의 이경우 센터장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은 심리적 안정을 찾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중요한 방법”이라며,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사람들은 보다 깊이 있는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의존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디톡스는 앞으로도 더욱 중요한 문화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디지털 디톡스의 확산에 맞춰, 관련 기업들은 사용자들이 디지털 기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 건강 관리 앱이나 시간 관리 도구 등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사용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는 단순한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건강 관리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영기]

=최근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사는 소식을 전하는 메시지이지 소식이 전해졌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이 아님. 이건 내지르는 문장인데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받쳐주는 팩트가 안 보임. 서울대 심리학과에 김지영교수?
=누군가를 컨택해 실제로 취재를 하는 연습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