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이 큰 영화는 대부분 극장에서 보는 편인데..
이 영화는 이상하게도 인연이 안됐는지 최근에 와서야 보고 말았습니다.
극장판과 감독 무삭제판이 있는데.. 후자를 선택해서 봤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12세기 초반의 유럽
한창 십자군 원정이 활기차게 일어난 시기죠.
당시 예루살렘은 십자군 원정대가 차지한 상태였고 거대한 왕국을 형성하고 있어서..
예루살렘 왕굴이라고도 불리는 그런 시기였죠.
주인공 발리앙(대장장이)은 이벨린의 영주인 코르니의 권유로 예루살렘 전쟁에 참여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대하사극답게 전쟁신이 많이 나오고 장면 장면 마다 매우 사실적인 전투를 선보이는데..
감독이 이 영화에 쏟은 애정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발리앙과 아랍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추앙받는 살라딘(살라흐 앗 딘 야유부이 정의와 신념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과 예루살렘을 두고 벌이는 전투가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후에 알게 됐는데.
이 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이벨린의 발리앙,레이놀즈,기 루이지옹,티베리아드 경. 그리고 살라딘 등(레이놀즈와 기는 꽤나 나쁜 놈들이었군요)
인상 깊었던 대화는
발리앙이 살라딘과 협상을 한 뒤 마지막에 이렇게 묻습니다.
'살라딘 도대체 예루살렘이 뭔가?"
살라딘이 대답하길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기도 하지'
그리고 마지막 엔딩 스크롤에
'살라딘과 리처드 1세는 치열하게 싸웠고 결국 리처드 1세는 살라딘과 협상을 맺고 예루살렘을 살라딘에게 넘겨주고 전쟁은 끝났다.
하지만 오늘날 까지 이 곳에서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감독이 말하고 싶었던 것이 뭔지 전 잘 모르겠네요..^^
그냥 영화를 보고 느낀 건 종교라는 것이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나라끼리 의미가 없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 건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카페 게시글
자유롭게 글쓰기
십자군 전쟁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한 영화 'Kingdom Of Heaven'
현무
추천 0
조회 181
08.12.30 00:53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우리에게 고구려 혹은 간도란 무엇인가 일인에게 천황이란 무엇이고 야스쿠니 신사는 무엇인가 .....유태인에게 예루살렘도성은 무엇인가 ...이슬람에게 성스런전쟁은...인간이 살아가는데 의미그자체가 무엇이든간에 인간행위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말하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