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주먹 하나로 세계를 풍미했던 미국의 프로 복서 마이크 타이슨이
58세의 나이로 다시 링에 복귀하여 27살이나 적은 선수와 시합을 했다는데
결과는 전원 일치의 판정패를 당했다고 한다
그는 엄청난 파워로 링을 휩쓸며 세계 권투계의 총애를 받았는데
그의 파이트 머니도 엄청나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였지만
세번의 이혼과 절제할 줄 모르는 낭비벽으로 결국은 파산을 하는 등
생활인으로서는 모범적인 인간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가 다시 노령의 나이에 링에 복귀한 것은
"내가 할 수있는 것을 할 뿐"이라고 했지만
실제는 예전의 명성을 팔아 파이트 머니를 챙기려는 것이다
전성기 시절 그는 남들의 두배나 되는 목덜미를 가진 파워로
가차없이 주먹을 휘둘러 상대를 무참히 때려 눕히는 괴력을 보여
세계 권투팬들을 열광시키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었다
그러나 어쩌랴!
세월 앞에 그의 주먹은 무기력해졌고 분방한 생활로 인한 체력은
자연적인 노쇠와 겹치며 초로의 노인이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19년만에 링에 복귀했지만
결국 스물 일곱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자
관중들은 야유와 분노를 표시하며 왕년의 복서에게 퇴장을 부르짖었다고 한다
그래도 약 32억원 정도의 재산을 가진 그가
이 시합 하나로 약 100억원 정도의 파이트 머니를 챙겼다니
명성을 팔면서 까지 링에 선 보람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다시 복잡한 여성 편력이나 흥청망청거리지만 않는다면
노후 자금으로는 충분한 돈이 될텐데
특유의 호언장담과 돌출 행동을 하지 말란 법은 없을 것이니
좀 더 그의 생활을 지켜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