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지했던 대로 그리피스 대학 프로그램 매니저와 만나고 왔습니다. 이름은 레베카구요 오래전에 한국에서 3년 정도 있었던 경험이 있어서 한국말도 쪼금 하고 한국 문화도 좀 알고 그러더라고요. 호주에서도 별 걱정없이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제 레베카가 부탁한 것과 여름에 연수에 참여하셨던 단장님, 팀장님, 총무님도 만나서 이런 저런 팁도 들었습니다. 들은대로 적어 볼께요. 팀장님, 혹시 빠진 것 있으면 첨가해주세요.
< 레베카의 당부>
1. 예전에 김숙장학사님이 얘기 했던대로 호주 학생들에게 한국 관련 문화 수업을 해야 합니다.
4명씩 7개조, 5명 1개조로 8개 그룹으로 나누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2차 모임에서 그룹도 정하고 미리 주제도 정해서 겹치지
않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윷놀이만 6그룹이 준비를 해서 쫌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그룹은 원하는 사람끼리 하는 것도 좋고 그냥 마구잡이로 뽑기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 10분 정도 분량의 Micro Teaching을 준비해야 합니다. 같이 연수 가시는 선생님들 대상으로요. 이전 총무님 말씀에 의하면
거기서 어차피 교수법을 배우니까 배운 교수법을 적용하면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답니다.
< 전임 단장님, 팀장님, 총무님의 당부>
1. 여권 만기 확인 필수 ( 복사본, 사진3장 준비)- 여권갱신해서 집에 두고 구여권을 가져오시는 분이 있다고 합니다.
2. 차타고 조금만 나가면 이마트, 홈플러스가 있다고 합니다. 가격도 많이 차이 안난다고 해요. 괜히 어설프게 먹을 것을
싸가면 뺏길 수도 있고 세관 신고할때 깻잎반찬을 가지고 갔는데 신고할 것이 없다고 체크했다가 벌금을 100달러나 물었다
고 합니다. 거짓말해서 괘씸죄로 걸린 것 아닌가 싶답니다. '김'은 괜찮지만 웬만하면 안가져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옆에서 어떤 선생님이 소주 1박스 가지고 갔는데 안걸렸다고 말씀하시기도 했어요. 어쨌던 선택은 여러 선생님들의 몫이예요.
3. 아시겠지만 모자, 썬글래스, 썬크림(거기가면 저렴하고 좋대요) 필수랍니다.
4. 도착하면 버스카드를 나누어 주는데 분실하면 20만원 정도 들여서 다시 사야한다고 해요. 명함크기 정도 되니까 잘 보관하
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케이스 챙기면 도움이 될거라고 합니다.
5. 도착해서 학생증을 만들면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6. 수업들어오는 강사, 교수들, 수업하는 학생들에게 간단하게라도 선물을 한다고 합니다. 방문하는 학교에도요.
그리고 주말 여행 경비도 있고 해서 1인당 30만원 정도의 공동 경비를 가기전에 걷었다 쓰고 남으면 다시 돌려주는 걸로
하면 편하다고 해서 가기전에 저희팀 계좌하나 만들어서 입금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에는 열쇠고리로 했다고 해요. 뭐가 좋을지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어요.
학교에 줄 기념 선물이나 교수, 강사들한테 줄 선물도 뭐가 좋을 지 생각나시는 대로 댓글 부탁드려요.
같은 제품이라도 인터넷 구매가 좀 저렴하다고 하는데 어디 싸이트에 뭐가 좋겠다라고 해주시면 더욱 좋구요.
학교 방문 기념 선물 -7,8만원 정도
교수, 강사 기념품 - 4만원 정도 ( 30개 준비 )
학생 기념품 - 3천원 정도 (250개 준비)
7. 그리고 개인별로 홈스테이 호스트에게 줄 선물도 준비해가면 좋을 듯 해요.
대충 정리 해봤는데 질문은 댓글로 해주시고 답도 서로서로 아시는 분들이 좀 달아주시고 위의 의견보다 좀 더 참신한 내용이 있으시면 적어주시고 이 카페를 잘 활용해서 얘기를 나누면서 가기전에도 행복하고 가서는 더욱더 행복하고 다녀와서도 최소한 3년은 행복해 질 수 있으면 좋겟습니다. 3년후에 또 같이 가게요. ㅋㅋㅋ
첫댓글 총무님께서 들으신 걸 녹음한 것처럼 그리고 자신의 의견까지 달아서 잘 해주셔서 저는 보탤 것이 없습니다. 좋은 의견 많이 주십시요. 한가지 첨부하면 인터넷은 무선이 기본이고요. 대학교내에서는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나 홈스테이 할 때는 잘 않될 수도 있답니다. 무선랜 장착된 lap top 가져 가셔서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skype를 집에 있는 컴퓨터에 설치하시고 자신도 lap top에 집 컴퓨터와 다른 아이디로 가입해서 가져 가시면 가족과의 얼굴 상봉도 하실 수 있겠죠. 물론 홈스테이 집에서 쓰는 인터넷 요금은 자신이 부담해야 하겠지요? 개인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그림엽서, 영문 명함 가져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