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 주 동안 취침 시간이 엉망이 되어버렸는 데,
오늘부터 다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는 현실입니다..
그나마 어제는 마지막 평지 스테이지에 폐막 세레모니까지 있어 현지 시간 밤9시인가 10시인가에 끝나게 되어 있어
중계를 자정 넘어 시작을.. 물론 저는 출발만 보고 바로 취침을..
19 스테이지
This is cycling에 이어, I will not race today라는 말을 남긴 콘타도로..
그의 입성도 대단하지만 TDF에서의 그의 엄청난 비중을 느낀 구간이었습니다.
아니 선수가 레이스를 안한다면 ? 이라고 해설자가 무슨 의미인 지 모르겠다고 했는 데
이 날은 초반 구간처럼 기차를 만들고 그대로 쭈욱 가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겨우 달리는...
순위변동 무..
콘타가 도발을 안하니 TDF 2013이 별재미가 었네요.
아마 팀순위 (당시 1위) 와 본인 포디움 (당시 2위) 수호를 위한 나름 감독의 작전 아닌가 하는 생각이..
크루이지거가 콘타도르 아펭서 끌지 않고 다른 선수들 도움을 받았으면 포디움 가능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살짝...
20 스테이지
콜롬비아의 퀸타나가 당일 구간 승리를 하면서 화이트저지 수호에 이어 폴카돗저지까지 확보한게 가장 빅뉴스..
내년 시즌에서 큰 일을 낼 수 있는 젊은 (23살) 라이더의 호기록 이네요..
콘타도르 다리 힘 완전 빠졌거나, 아님 뭔일인지 완전 삐졌거나... GC 포디움에서 떨어져나갔네요..
한 가지
댄싱불가한 제가 이런 말 하면 안되겠지만 프룸의 댄싱은 뭔가 다르더군요..
콘타도르가 키는 프룸처럼 크지 않아도 댄싱할 때는 한 마리 학이 춤추는 듯한 예술적인 경지를 만드는 데
프룸은 그런 모습이 아니라는...
콘타도르가 좀 일찌감치 김새게 쳐졌다면 푸름은 열심히 리딩했지만 결국은 젊은 피 퀸타나와 로드리게스를
당해내지 못하고 흐르네요..
21스테이지는 보지도 못했고 별다른 이변도 없어서리 패스..
팀의 지원을 받아온 콘타도르를 제끼고 13구간 이후부터 리더 배역받은 퀸타나가 2등으로 들어왔는 데
내년에 니발리까지 가세하여 맞다이 한번 하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지로에서 위긴스 끌다가 본인이 2위로 들어온 또 다른 콜롬비안인 우란우란도 기대..
로드리게스, 몰레마, 발베르데 등도 기대가 되구요..
첫댓글 여태까지 해설하느라 고생했다~^*
올해 공부 좀 많이해서 내년엔 더 알차고 흥미있게 준비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