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마지막 윌급 받았습니다.
첫월급이 1988년이니
36년. 432개월. 13.148일 교직생활했네요.
되돌아 보면 한순간입니다.
대견하다고 스스로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습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정년퇴임합니다.
평교사로 정년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인데,
저도 국어에서 상담으로 교과를 바꿨기에 정년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정년 전에 아들. 딸이 가정을 이룬 것이 아비로 행복이고,
부친. 저. 아들딸. 3대가 교사로
그리고 사위 며늘까지 교사이기에 남양주에 5명이 근무만 교육가족을 이룬 것이 뿌듯합니다.
매일 따뜻한 밥과 국을 챙겨준 안사람이 제일 고맙지요.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ㅡ 그리고 다시 학교로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생활한 것이 55년이 넘는데
이젠 학교밖 할배가 되는데 걱정도 큽니다.
현재 학교에서 생활한 6년 ㅡ
괜찮았구나! 느끼게 하는 일이 얼마전에 있었네요.
퇴임한 교장선생님께서 퇴임 축하하는 선물을 보내주셨고.
또 광릉중 젤 오래 근무한 선생님께서 선물을 보내주셨는데~
감동였습니다.
36년 교사생활이 괜찮았구나 하는 것이~~
52살 제자부터 20대 제자까지 정년퇴임이라고
축하자리를 많이 해주네요.
매일 술자리지만 행복이네요.
교사 생활한 날들 행복하게 기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이윤효 드림
첫댓글 먼저 축하드립니다 ~
평생을 한직에 있다는게
몇%나 될까요?
수고많으셨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근데요 선생님 이거 아세요?
앞으로는 인생을 어떻게
즐기고 사느냐!?
이것이 숙제로다~~^^
답글 ㅡ 고맙습니다
숙제~~간혹 놀아주세요.~^^
@구름뜰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합시다~~^^
거듭 축하를 드리며 제자분들 모두모두 성장하는 모습 보면서 기쁘게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기쁜 나날 ㅡ 해야지요.
그런데 걱정도 많네요
축하주 아님 위로주
하자는 분이 없네요.
선생님 오늘 사능얼큰이동태탕
집으로 오시면 축하주 사드릴게요
눈도 내리고 쏘주마시기 좋은날이네요~~
얼른 ㅡ 가면
얼큰 ㅡ 탕이 기다리는
좋은디요.
담에요~^#^
@구름뜰 네!
다음기회에 만나요~~
@이정훈 제가 한번 쏜겁니다
다음에 퇴임주 축하주
안해줬다고 하시면 안돼주~~^^
@이정훈 알았다우요
근디
안 먹고 ㅡ 먹었다
반칙
구름뜰님 피나 ㅎ^^ ㅋㅋㅋㅋ ~
피나~~?
뭐가...
대단한
가정입니다
많이 축복받은가정입니다
추카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대단~^^
아니고요....
뵈면 소주 한 잔 올리겠습니다. ㅎㅎ
축하 축하~ 오랜 교직생활 퇴임하였나니 이젠 창공을 훨훨훨 ~~
인생 2모작, 또 다른 세계가 멋지게 펼쳐진다우.
일단, 화백(화려한 백수)의 세계로 입성함을 선배로서 환영 대환영 ~ ♪♬
화백~~~
ㅡ 원하는 ...
ㅡ 그런데요
쓸백~~
쓸쓸한 백수
허백~~
허전한 백수
외백
외로운 백수
처백
처량한 백수
이럴까 걱정입니다 ㅎㅎ
ㅡ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