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께 받은 천리향 화분을 분갈이했습니다.
분갈이하면서 널어보니 큰 화분의 반이 스티로폼이라,
30센치가 넘는 천리향의 키에 비해 10센치도 안되는 뿌리가 조금있었구요, 바닥엔 마사를 깔았는데 마사는 온통 바위가 되어서 굳어있더군요.
화분을 쏟자마자 후후둑거리면서 잔 뿌리들이 다 뜯겨나오는데
바닥흙은 딱딱하고.... 뿌리는 짧고... 긴뿌리는 가운데 말려있고 큰 화분에 비해 뿌리는 분재용이라 할만큼 작아보였습니다.
분재화분에 심고 싶은 충동까지 생기더라구요...ㅎㅎ;;;
천리향은 분갈이시 뿌리를 자르면 뿌리가 잘썩고 몸살이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전 어쩔수없이 뿌리에 흙이 앙상하게 다 털려나가고 잔뿌리들이 상한 상태에서 심었는데 괜찮을까요??
게다가 분갈이 하고 안에 말린 뿌리를 안펴고 심은것 같아서 좀 있다가 다시 쏟아서 심어줬습니다.
열심히 키우던 나무 데려와서 괜히 제가 죽이게 되는건 아닌지 무지 걱정입니다. ㅠ_ㅠ
첫댓글 살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거름기가 있는 분갈이 용토였으면 더욱 그러합니다. 포기하시고 혹, 질긴 생명을 가진 천리향이면 살수도 있으니 약간 그늘지고,따뜻한 밝은곳에서 습도가 높게 관리하시면 소생가능성도 있습니다.
네....무사히 살아나기만을 바라겟습니다. ㅠ_ㅠ 답변 감사드립니다.
꽃 가게서 사면 거의가 화분내 성분이 불량 합니다. 먼저 키우던분이 산 그대로 키웟군요.전 항상 사오면 집에서 새로 작업 합니다.특히 요즘 산세베리아 사면 화분속 죄다 스치로폼...천리향 나무 잘라 심으면 번식 합니다.신통챦으면 꺽꽂이 해보세요.수십포기 나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