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톳길 / 임한율
구리체육관 뒤쪽
푸른 신록 야트막한 동산
황톳길을 걷는다
이웃끼리 정겨운 인사
도란도란 맨발로 걷는다
뚜벅뚜벅 맨발로 걷는다
솔솔 시원한 솔바람
그윽한 아카시꽃 향기
경쾌한 꾀꼬리 소리
우리 동네 사랑꽃길
함께 걷는 건강꽃길
오늘도 걷는다 황토 행복길
<시작 노트>
요즘 맨발 걷기가 열풍이다. 산이나 바다, 공원, 숲길 등 여기저기 맨발 길이 조성되어 그 길을 걷는 사람들도 부쩍 많아졌다. 특히 붉은 황토(黃土)로 된 길을 더욱 선호한다. 맨발로 많이 걸으면 몸속 혈액을 맑게 하는 등 우리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구리체육관 뒤쪽 야트막한 동산에도 황톳길이 있어 주민들에게 듬뿍 사랑받고 있다. 남녀노소 이웃 주민끼리 도란도란 정겨운 얘기를 나누며 천천히 걷는다. 나무와 숲이 울창하여 시원하고, 꾀꼬리는 청아하게 노래하고, 아카시꽃 향기도 솔솔 풍기는 등 도심 속에서 이런 자연을 느끼며 소소한 기쁨과 행복의 길을 걷는다. 더구나 세족장(洗足場)까지 설치돼 있어 금상첨화~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황톳길을 걷는다.
첫댓글 황토색.. 고향길 같은 느낌이겠구 요
요즘 전국적으로 황톳길 걷기 열풍~~
오소 오소. 구리 황톳길로들 오이소.
도란도란 함께 걸어봅시다. ♬
요즘 구리 황톳길 날로날로 인기 폭발~~
걷는 사람들이 날로날로 늘어나네요.
막을 길이 없어라, 제발 방법 좀 알려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