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로만 보았고 납골당을 저는 처음 가 보았습니다. 근데 이름만큼 청아하고 고요한 공원 느낌이었고 달리 납골당이라는 이 이름과는 안맞는 듯 이쁘고 정감가게 꾸며졌습니다.
추모관 각 이름뿐 아니라 매점 식당 역할을 하는 건물들의 이름들도 정감가게 붙여졌고 각종 조각이나 임무를 다한 자동차. 나무들도 서 있는 위치에 맞게 조형물로 꾸며졌고 건물의 외형 및 건축 공법도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었어요 각 추모를 위한 건물들은 바깥에서 보면 나즈막한 1층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지하에 두층이 더있어 바깥쪽 1층이 3층이되고 ㄷ자형으로 가운데 공간은 천정까지 비어있고 투명한 천정으로부터 자연광과 비 그리고 나리는 눈도 볼 수있게 죽은 자를 마음에 둔 남은 사람들을 충분히 베려하였습니다.
산 자를 위한 공간 죽은자를 그리워하고 추억하기에 아주 맞춤인 곳 같았습니다.
청아공원에 도착하니 배우들을 경호하는 멋진 경호원 같은 직원들이 우리를 안내해주고 배고플까봐 간단한 간식도 준비해 주셨고 또 두 팀으로 나누어 공간을 일일이 다 설명해 주었습니다. 퇴근을 늦추면서 안내해주신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공간을 20년 전부터 준비 해오신 김영복사장님의 스토리를 깊이 있게 듣고 싶었으나 배도 고프고 또 사장님께서 인근에 예약해두신 맛집의 맛난 음식들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어 식당으로 고고~~
회원 30여명은 두부요리 전문점인 두리원에서 두부보쌈과 순두부찌게를 맛나게 먹으며 사장님과 짧게 인사 나누는 것으로 아쉬움을 대신했습니다. 이날 식사까지 김영복사장님이 접대해주셨습니다.
2차로는 식사동 먹자골목의 한 맥주집에서 그리고 3차는 식사동 공원 무대에 둥글게 원으로 둘러앉아 환담 노래 오카리나 연주로 12시 넘도록 이어졌네요
모두 모두 즐겁고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 몇장 올립니다. 정미경총무의 멋진 사진들이 이어서 올라오길 기대하면서~~~^^
첫댓글요즘, 아빠 상태가 많이 안좋아지셔서 그런 쪽에 관련한 책들을 많이 읽고 계시는 엄마, 그러고 저역시도 왠지 저런 곳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하게되었던 즈음인데, 생각보다. 멋지고 어둑하지 않은 공간이군요(아직 저는 그런 구체적 생각까진 하지 않지만) 지금, 여기. 라는 단어가 인상적입니다.
첫댓글 요즘, 아빠 상태가 많이 안좋아지셔서 그런 쪽에 관련한 책들을 많이 읽고 계시는 엄마, 그러고 저역시도 왠지 저런 곳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하게되었던 즈음인데, 생각보다. 멋지고 어둑하지 않은 공간이군요(아직 저는 그런 구체적 생각까진 하지 않지만) 지금, 여기. 라는 단어가 인상적입니다.
같이 가볼 걸 그랬나봐요~~~
추모공원은 산 자를 위한 공간~~~
재밌었어요~~ 특히 야외에서~~^^
후기가 따듯하네요. 좀 늦었지만 저도 사진 위주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