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2/17)
예멘서 또 장례식장 폭격…여성·어린이 9명 사망
예멘 수도 사나 북쪽 아르하브 지역에서 15일(현지시간) 밤 열린 장례식장이 폭격당해 여성이 최소 8명, 어린이도 1명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한 주민은 “비행기 소리가 나더니 폭탄이 장례식이 열린 집 지붕으로 바로 떨어졌다”며 “지붕이 무너져버려 사람들이 그 아래 피를 흘리며 깔렸다”고 말했다.
호주 가톨릭교단 “교회 내 성적학대, 35년간 돈으로 무마“
호주 가톨릭 교회가 지난 35년 간 교회 내에서 성적학대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28억 호주달러(약 2조4613억만원) 규모의 보상을 은밀히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16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15년까지 관련 피해자들에게 치료, 법률 및 기타 비용 등에 필요한 27억6000만호주달러를 지급했다.
지중해 건너다 숨진 난민, 작년 한해만 4579명
지난해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들어가려다 물에 빠져 숨진 난민이 4579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유럽연합(EU) 국경관리청의 말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중앙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도착한 이주민 수는 지난해 18만1459명에 달했다.
미국 시카고, 두살짜리 포함 어린이 3명 잇따라 총맞아 사망
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사흘간 두 살짜리 포함 어린이 3명이 잇따라 총에 맞아 숨졌다고 15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세 어린이는 모두 의도된 총격이 아닌 오발 사고 피해자로 확인됐다. 미국 시카고 남·서부 소수계 밀집지역의 고질적 문제인 총기폭력이 어린이들마저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전했다.
남극 대륙의 해빙 면적 최소 크기로 줄어들어
남극 대륙 주변의 얼음 바다(해빙) 면적이 40년에 가까운 관찰 기간 중 최소치에 달한 것으로 미국 위성의 초기 자료에서 나타났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국립설빙자료센터(NSIDC)의 말을 인용해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남극 대륙과 북극해 양쪽의 해빙은 그간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ISIS 가담자들의 어린 자녀도 안보에 위협”
네덜란드 정보부(AIVD)는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가 귀국한 이들의 어린 자녀 역시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15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방송이 보도했다. AIVD는 현재 네덜란드 국적자 약 270명이 ISIS에 가담해 시리아, 이라크에 머물고 있다고 파악 중이다.
미국 국방부, 시리아에 지상군 파견 방안 논의 중
미국 국방부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격퇴를 가속화하기 위해 지상군을 시리아 북부에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이라크에 파병된 병력은 임시 파병 인원을 제외하고 515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