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장미
축제로구나~
내가 돈이 궁했을까?
작천으로 치매노모 모시고 마늘작업을 갔는디
하루일당 13만원 많은것잉가?
아침9시부터 오후7시까징....
내가 처음으로 하는 일인디 약간 설레였다.
오메~~~
마늘밭을 보자마자 바로 후회여;;
지베 핀 꼬치나 가꾸며
향기나 마틀거시제 지가 먼 돈을번다고...
더군다나 마늘캐는 일인디;;
워나게 마늘을 좋아한지라
(곰이 마늘머꼬 사람되었따 하드만...
나는 아즉도 사람이 안된거신디 마늘을 좋아햐;;)
의기양양하게 밤새 안주무신 엄니를
깨까시 씻기고 차에 베개랑 이블 더퍼드리곤
차문열어노콘 마늘캐기를 한시간쯤 되었나???
오메~~~~;;
나 지베갈라요ㅠㅠㅠ
쓰발~
토요일 일요일 이틀해주기로 해노코
일한지 한시간 겨우 너머 못한다고 말하니 을메나
웃기는 일이거써;;~~~
그러거나 말거나 깡으로 악으로
이미시작한거 해봐보자!!!!
F1 ? 이름 까무것넹;;
땡!!!~~
열두시가 되자 싸온바브로 상추에다 고기싸서
앙~~
한입하고 나니 또 오후일이 심난해지넹;;
노모 점심드리고 차안에서 노닥거리다보니
아아아~~~~일할시간 오후 한시!!!
누가 강제로 시켜쓰믄 갼 디져쓸건디...
지 입으로 배터놓은 마리라 어찌 하지도 못하고ㅠㅠㅠ
오른 손바닥은 부릅트고
소꾸락 마디마디가 부어오르고
덥썩주져안즌 엉덩방구는 아파오는디...
염병~~
돈 십삼만원의 귀함을 새삼 느끼노니
한나절이 한달가꾸나~~~;;
누가 나좀 말려줘요~~~;;
두번다시는 나 이러지 안으리다;;
돈 아껴쓸탱께
약속한 내일은 없등글로 합시다요.
마늘을 잘캔다고해도
오메;; 쇠스랑끄트머리에 잘도 찌켜부여;;
아~~~~
나는 이쟈부터 꼬치랑만 놀라요.
일손도 도와주고 돈도벌라해뜨마는 언감생신;;
"니나 잘하세요!~"
아프론 엄니 모시고 나나 잘할라요.
겹분홍 락스퍼
돈 십삼만원
아침9시부터 점심시간 딱 한시간 빼고
오후7시 까정;;
농촌일이 이랑케 징하요 징해!!!
다시는
두번다시는
마늘밭 에선 돈 안벌라요;;
으앙~~~
손바닥 물집
손꾸락 통통
손모가지 씨끈씨끈
온삭신 쑤끈쑤끈
아~~
돈돈돈
돈 13만원....
그돈 어디다 썼지?
흔적도 없다 ㅠㅠ
근디
손의상태는 흔적이 지금도... ..아파;;
오늘도
건강하게
즐겁게
돈
벌며삽시다요.
힘든일 하셨군요
노동의 신성함으로 생각하세여
넵~~
노노동 신선함이라~
좋은말씀
경험으로 행복합니다.
살롬~~작가하셔도 되겠습니다!!저 막 웃으며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작가까지요~
너무과찬의말씀을...기분은 매우좋습니다.
웃으셨다니 저두 기분좋습니다.
옴마
태후마마 궁에서 쫒겨나쏘 ?
마늘작업은 아래꺼뜰
시키랑께요 ᆢ ᆢ
지가요 전생에 무수리 였땅께요 ᆢ ㆍ
수고 많으셨습니다 ~~~~^^
푸하하~~^^
못산다요
비오닝께 오늘하루도 마무리 잘하셔용~^^
검나게 고상혔소
두어평 풀메고 와서 방에 들어왔드만 이리도 재미나지게 마늘밭 야그를 풀어해쳐놓으시니 내 아픈 허리가 도맹가붓소 배까죽이 등걸리에 찰싹 붙어서 지져논 붕어에다 한 잔할라요
고상혔소
ㅋㅋㅋ
비온디
풀메믄 뿌리에흙떡져 올라오는디
징하게 고생하셨어요~ㅎ
맛나게
한잔하셔요~^^
늘
건강합시다요.
ㅎ제가요. 아직 젊었을 때 시엄마랑 살때인데 잔소리를 얼마나 하시든지 첨으로 새벽일 나간다고 말하고 여섯시에 집을 나섰는데 차에 인근동네 할머니들만 계셨어요. 처음이라 그냥 따라서 양파밭을 갔는데 할머니들 한고랑 다 캐시는데 저만 죽어라고 해도 반정도 캐고 헤매니까 할머니들이 도와주셨어요.
그래도 젊다고 나중에 삽질을 하라고 하셨어요.만원 더 준다구요.할머니들 뿐이라 제가 삽을 잡았는데 죽는줄 알았어요. 다행이 할머니들이 많이들 도와주셨어요.
8만원 받았는데 죽어도 못하겠더라구요.
할머니들이 낼보자하고 헤어졌는데 나는 못하겄다 생각했어요.
집에 와서 죽은듯이 자고 났더니 몸이 너무 가벼운거예요. 담날 또 갔어요. 또 죽은듯이 자고요.
삼 일째 되는 날 아버님이 가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사나중에 저희 사촌형님이 너 일갔다고 일도 못한 며느리걱정에 아버님이 우시면서 전화했었데요.ㅎㅎ
그래서 저는 시골할머니들 진짜 존경해요.
80넘은 할머니들도 얼마나 일들을 잘하시는지.,
서태후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혹시 심심하시면 저희집에 놀러오세요.
ㅎㅎㅎ
그래두 삼일이나가셨네요;;
저는 딱 하루~~~^^
심심무쟈게 하는데도 노모모시고 친구들한테는가두 어려운자리는 좀 그러드라구요ㅎㅎ~^^
시간 내서 꼭 놀러가려고 궁리중예요ㅎㅎ ㅎ~~^^
하루일당 그당시 8만원이면 많이받은거네요~~나름 일 잘하신거같은데요ㅎㅎㅎ
요즘 양파 캐는시긴데
양파캐러 또 한번의 경험 사시러 함께 가볼까요?ㅎㅎ
@서태후(영암) ㅋㅋ요즘은 자주는 아니지만 2시간에 12만원 알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