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편과의 안과 정기검진. 특별한 이상이 없어 감사하다. 6개월 후를 예약하고 돌아왔다.
2. 돌아오는 길.
오랫만에 함께 하는 평일의 점심이 감사하다. 남편이 좋아하는 밀복탕. 속이 풀리는 시원한 국물맛! ㅎㅎ
3. 거리의 나뭇잎이 바람결에 뒹군다.
한 해가 거의 지나가고 있다. 무탈하게
지내고 있음에 감사하다.
4. 생강차를 담으려 생강을 써는 동안
남편이 세탁기 안의 빨래를 넌다. 주부 9단은 아니어도 7단정도는 되는 듯한
남편의 두루살핌이 감사하다.
5. 빼빼로 데이. 아이들이 건네주는 빼빼로. 받기만 할 수는 없지^^
나도 하나 건네준다.
그러다보면 돌려막기가 되지만 받아서 기분좋고
줄 수 있어 흐뭇하다^^ 작은 기쁨들이 감사하다.
6. 엄마를 모시고 동생내외와 빛가람 치유의 숲을 다녀왔다. 쌀쌀한 바람과 더불어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넉넉해진 마음. 힐링의 시간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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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한 주의 감사 77 - 비채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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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
24.11.17 22:3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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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채님 보고싶네요
비채 님의 가을 풍경이 낙엽처럼 평화롭습니다. 남편의 살림 7단이 고마움까지 합쳐져 능히 9단입니다.
잔잔한 일상속의 평화가 참 편안합니다. 빨래를 널어주는 남편이 7단 정도라면 널어주고 개켜주기까지 하면 몇 단?
두 분의 사랑도 잔잔 오붓하네요.